기업아키텍처(EA) 툴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오는 7월부터 ITA법이 시행되는데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의 EA 도입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솔루션센터, 텔레로직코리아, 제네시스기술 등에 이어 한더정보시스템 등 신규업체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A 시장은 시장이 초기인데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2∼3배 이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외산 제품 출현도 잇달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산 솔루션 업체와 외산 솔루션 업체간 경쟁도 주목된다. 유일한 국산 솔루션 업체인 한국솔루션센터(대표 박성범)는 △국내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쉽다는 점 △국내 정보화현황과 아키텍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외산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박성범 사장은 “외산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데다 여러 곳의 프로젝트를 해본 만큼 경쟁력이 있다“면서 “공공 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외산업체의 영업도 활발하다. 금융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텔레로직코리아(대표 미카엘 팰라드)는 공공분야, 특히 군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해서 사장은 “한국은행, 하나은행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시장이 2∼3배 커질 것으로 보여 다른 업체들의 신규 사업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제니시스기술(대표 이정열)은 지난해 범정부 시범사업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공공 시장의 준거사이트를 늘리는데 중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IT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더정보시스템(대표 한현재)은 최근 덴마크 퀄리웨어의 ‘퀄리웨어 라이프사이클 매니저(QLM) 4.2’를 공급하기로 했으며,준거사이트 확보에 우선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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