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상업위성 발사체 전문 업체 아리안스페이스가 오는 2008년 발사 예정인 한국의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 발사체 선정 작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전남 고흥에 짓고 있는 외나로도우주센터에도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 이브 르갈 아리안스페이스 사장(CEO)은 21일 ‘커뮤닉아시아 2006’가 열리는 싱가포르 레플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의 우주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싶다”며 “항공우주 및 위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 “까다롭다”=아리안스페이스는 우리별 1호(92년), 우리별 2호(93년), 무궁화 3호(99년) 발사에 참여하는 등 한국의 인공위성 프로젝트와 많은 인연을 맺었지만 최근 미국의 시론치 등 경쟁자가 많아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은 실정. 오는 8월 7일 발사되는 군사통신위성 ‘무궁화 5호’도 이미 시론치가 해상 발사하기로 한 상황이다. 그러나 르갈 사장은 “미국은 군사용 우선이어서 상업 위성은 정시 발사를 못할 우려도 있다”며 “아리안스페이스는 정시 발사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강점을 무기로 아리안스페이스는 한국의 첫 통신해양기상위성(정지궤도용 통신, 기상, 해양 관측) 발사체 선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르갈 사장은 한국 측이 발사체 가격을 낮추기를 원하면서도 기술 이전 등 많은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편이지만 아시아 위성 발사 시장을 주도하는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나로도 우주센터 “잘한 일이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외나로도 우주센터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우주로켓과 발사장을 건설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것이 사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지만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계륵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르갈 사장은 “일본도 우주센터를 오래전에 세우고 5∼6기의 자체 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아직 상업 위성은 없다”며 “일본이 아시아의 위성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듯, 한국도 긴 안목으로 우주센터에 투자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 요청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안스페이스는 현재 275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상업 위성 발사시장 점유율 60%에 육박하는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회사다. 유럽의 에어버스와 항법위성 갈릴레오 프로젝트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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