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현대중공업·효성 등 ‘중전기기 업계 빅3’가 중소 협력업체와 기술공유나 자금 지원 등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중전업계도 기기의 복잡화·대형화 속에 협력사가 성장해야만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산업자원부와 한전 등이 전기전력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S산전(대표 김정만)은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ACE+’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Active, Challenge, Excellent, Plus의 의미로 협력업체에 혁신적 사고 및 기술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S산전은 또 올해 동우전기공업·선도전기·세니온·파워이십일·피엔오테크·아이크로스테크놀로지·보체웹닷컴 등과 함께 복합절연스위치·빌딩 및 대수용가 장비 게이트웨이·급전원 고장해석 및 계산 프로그램 개발 등 7개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전용 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해 881개 협력사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전자신용인증제도도 도입했다. 협력업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도 무료로 지원한다.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중진공과 연계해 총 19개 업체에 저금리 정책자금 2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개 업체에 경영컨설팅 및 기술지도를 하고 있고 136개 중소기업과 직업훈련 컨소시엄도 운영중이다. 그밖에 납품대금 3000만원 이하 현금지급 및 10일단위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산화 및 신기술 품목에 대한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제도 도입키로 하고 지난달 1차 제안서를 접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사 제작품의 협력업체로의 하향 이양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대표 김재학)은 중소기업의 국산화 및 신기술 제품 개발에 담당 엔지니어가 직접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업체별 부품별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난해 56회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60회 실시할 계획이다. 효성은 협력업체 기술지원 전담부서를 운영중으로 개발 기간이 긴 프로젝트에는 협력사에 선급금도 지급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 협의회도 재결성키로 했다. 회사 측은 “60개 정도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업체의 애로를 듣는 것은 물론 생산계획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적기에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표. 중전 3사의 주요 협력업체 연계 프로그램 구분 내용 LS산전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ACE+ 운영 -협력업체 관리자 과정 교육 -협력업체 실시간 정보교류망 운영 -공동연구 개발 사업 활성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와 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 -저금리정책자금 지원 -구매 조건부 신제품 기술개발 확대지원 -성과공유제 확대 효성 -업체·부품별 직접 기술지원 강화 -장기소요 프로젝트 품목 선급금 지급 -협력업체 협의회 재결성 추진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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