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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디지털强軍](2)디지털 강국 어디까지 왔나①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60503.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6.05.02 / 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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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디지털强軍](2)디지털 강국 어디까지 왔나①
본문일부/목차
①합동참모본부 정보화 현황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올해 육·해·공군 등 3군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 전쟁(NCW)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장 정보화의 변혁을 선도하고 있다. 군령과 군정 수립에 있어 대통령과 국방 장관을 보좌하고, 각 군 간의 협조체제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등 군의 총괄적인 사안을 협의·지휘하는 임무를 띤 만큼 합참 지휘통신참모부(이하 지통부)는 국방 정보화 사업의 ‘방향타’ 역할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따라 합참 지통부는 최근 NCW 전력 구축의 필수요소인 한국군 전술데이터링크(TADIL) 구축 방향과 방법을 정했다. 전장 정보의 실시간 교환을 가능케 하는 한국군 TADIL 개발 방향과 관련 민·군이 수년 간 벌여온 논쟁을 말끔히 정리한 셈이다.
 또한 합참 지통부는 소요제기 단계부터 각 군 지휘관들이 전장에서 탐지한 데이터를 동일하게 인식·결심할 수 있도록 상호 운영성 확보를 위해 정보화 인력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집단을 설립, 무기체계 검증 등 활동에 본격 나섰다.
 ◇독자 작전 수행 능력 물꼬=합참 지통부의 한국군 TADIL 구축 원칙은 미국 TADIL-J(링크-16) 계열에 의존하지 않고 한반도 내에서 독자적인 작전 수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군은 미국 링크-16에 의존할 경우 NCW의 핵심인 군사 기술 종속으로 획득·운영 유지 비용이 과다하고, 공동개발시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돼 한국군 TADIL 개발 방향 정립에 고심해왔다.
 따라서 합참 지통부는 지난 2월 개발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한 한국군 TADIL 구축 추진 전략을 세웠다. 그간의 ‘한국형 링크-16 개발’ ‘링크-16 공동 개발’ 논의에서 탈피, 이스라엘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로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독자 작전 수행이 가능한 ‘RAVNET’이란 기술을 5년이란 단기간에 개발, 현재 자국내 운영중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14년만에 링크-16 개발을 마쳤다.
 합참 지통부는 2010년까지 한국형 TADIL을 개발, 기존 획득 예정 체계에 탑재하는 등 육·해·공군 합동 작전시 필수정보를 교환한다. 이어 링크 기술을 전력화하는 사업에 착수, 상용 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조기 완성한다. 합참은 독자 개발 전까지 공군은 링크-16을, 해군은 링크-11·링크-16 등을 잠정 적용하고 육군은 K-VMF를 운용토록 했다. 단 F-15K, E-X, 이지스함, SAM-X 등 링크-16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도입되고 있고 한·미 연합작전도 고려, 미국연동통제소(JICC)와 연동하기 위해 링크-16 기능을 보유한 한국지상연동통제소(KICC)를 구축한다.
 ◇국방 정보화의 싱크탱크=합참은 지난 1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내 ‘합동상호운용성기술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보화 기술연구집단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속담처럼 첨단 무기체계들을 도입해도 무기체계 간 합동성·통합성이 고려되지 않으면 정보 우위를 통한 전장 선점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합참 지통부는 연말까지 ‘합동상호운용성기술센터’ 인력을 60명으로 확대하고 2008년 120명으로 늘려 국방정보화 사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재 국방정보화 관련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판단, 인사·작전·정보 등을 아우르는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에 매진한다.
 또한 작전·기술·SW운영·사업관리 등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된 ‘C4ISR-PGM(C4I+감시정찰+정밀타격 통합체계)협의회’를 운용함으로써 무기 체계 도입시 무기 체계 간 상호운영성을 담보하는 안전장치 역할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합참은 디지털 전술 통신 체계인 스파이더의 성능을 개선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기술을 접목, 조기 전력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군사통합정보관리체계(MIMS) 등의 단위 정보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 2010년께 다양한 전장정보를 막힘없이 흘러다니게 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mahn@

◆기고-김재민 합참 지휘통신참모부장·육군소장 
 21세기 들어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은 네트워크 중심전이란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을 창출했고,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군 혁신 추진전략을 수립,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우리 군은 지금까지 국방 정보화 기반체계 건설과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한국군 디지털 전술통신체계(SPIDER)란 전술통신체계를 개발,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전장의 자동화·가시화를 위해 육·해·공군의 전술C4I체계 및 한국형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면서 국방정보통신망 확산 및 업무수행체계 자동화에 역량을 모아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쟁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전투력의 승수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각 제대 및 전력요소간 신속하고 정확한 전장정보의 처리가 요구되는 바 이는 전장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통해 달성 가능한 것이다. 특히 최신 무기체계의 정밀성·복합성 향상은 내장형 SW의 중요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따라서 합참은 전장 정보화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양한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 보장을 통한 합동성·통합성 달성에 두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모든 지휘통제·통신 무기체계 및 정보통신 기능이 탑재된 무기체계는 소요제기 단계에서부터 C4ISR-PGM(C4I+감시정찰+정밀타격의 통합체계)협의회를 통해 상호운용성에 대한 검증을 받도록 소요제기 절차를 개선, 국방전력업무관리규정에 반영했다. 또한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합참 및 국통사의 조직과 기능을 보강했으며, 모든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 기준 및 평가지침을 설정, 각 군에서 소요제기 시 활용토록 하는 등 전장 정보화의 새로운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심전의 미래 전장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에서든 요구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정보 흐름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최적의 기반체계 위에 전장기능별 수행체계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주는 응용 SW와 정밀 무기체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내장형 SW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고, 또한 이 모든 것들을 통합, 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통합 SW 기술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지향하기 위해 합참은 국방 정보화의 선도자로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최적의 C4I체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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