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가 진행하고 있는 산업부문 B2B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이하 B2B사업) 시범업종 가운데 e러닝·공예 등 6개 업종의 법인화가 올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48개 시범업종 가운데 이미 법인화한 제지·설비·공구·금형 등 10개에 이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는 업종은 총 1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러닝 업종이 지난달 법인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어 공예업종도 이달 안으로 법인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주조업종과 프랜차이즈 업종이 각각 4, 6월에 법인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화기계(FA), 계측기기 업종도 올해 안으로 법인화한다는 방침아래 주관기관 및 관계사들이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B2B지원사업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B2B인프라가 형성된 데다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래 모델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서 법인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B2B사업 주관기관인 전자거래협회 황병우부장은 “이미 제지·설비 등 일부 업종에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법인화를 추진하는 업종의 경우에도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차 지원업종인 e러닝 업종은 지난 11일 케이디씨엠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케이디씨엠(대표 장일홍)은 메디오피아, 아이루트, 엑스오소프트, 스카이피아 등 6개사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한 e러닝 B2B e마켓으로 내달 중 사업설명회를 통해 출범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케이디씨엠은 향후 4∼5년의 장기 비즈니스 플랜을 세워놓고 있으며 현재 에듀허브 사이트를 리모델링해 재편(http://www.kdcm.co.kr)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공예 업종은 이달 중으로 법인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예문화진흥원은 오는 7일 열리는 참여사 전체회의를 통해 출자지분, 대표이사, 회사명 등 법인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자본금 1억5000만∼2억원, 직원 10여명선에서 설립될 것으로 보이며 공예관련 30여개사가 e마켓에 우선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추경팀장은 “잘되는 업종의 모범사례들을 많이 벤치마킹한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자동화기계 업종의 주관사인 자동화표준시스템연구조합도 이달 중으로 관련업체 모임을 갖고 자동화기계 업종B2B의 법인설립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만큼 올해안으로는 법인화를 완료할 계획이며 유비쿼터스 개념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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