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규모가 167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가구 보급률은 8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25일 발표한 ‘한국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장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2004년 기준 1240만명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6.1%씩 성장, 2009년에는 1671만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업용 사용자와 무선랜 서비스 중복 사용자를 제외한 가구 보급률에서는 2004년 말 67%에서 2009년 8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초고속인터넷 장비 부문은 2004년 말부터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100Mbps급 광랜 서비스용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와 50∼100Mbps급 VDSL 업그레이드 수요 등에 의해 단기적인 성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향후 FTTH 서비스로의 전이에 의해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2004년 3728억원에서 2006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지만 2009년에 3333억원 규모로 일정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 심화 △지배사업자와 후발사업자간 격차 심화 △인수합병을 통한 SO의 대형화와 시장경쟁 구도 변화 등을 주요 특성으로 꼽았다. 특히 향후 종량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기석 책임연구원은 “2006년부터 100Mbps급 서비스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 대역폭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차별적 서비스와 매출 확대를 위한 융합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는 와이브로와 HSDPA 등 신규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이동 중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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