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불법복제율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구영보)가 16일 내놓은 ‘2005년도 SW정품사용 실태 및 의식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불법복제율은 32.2%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35.0%, 2004년 33.7%에 이어 3년째 감소한 수치다. 본지 2005년 12월 19일자 1·3면 참조 지난해 기업의 불법복제율이 16.0%, 가정은 이보다 약 2.7배 높은 43.4%로 나타났다. 기업은 SW구매가 회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SW사용실태에 대한 관리·점검이 이뤄지는 반면, 가정에서는 체계적인 SW관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프심위는 분석했다. 특히 기업도 ‘정기적으로 SW사용실태를 점검하는 기업’의 복제율이 8.9%인 반면, ‘부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기업’이나 ‘점검하지 않는 기업’의 복제율은 각각 20.5%와 30.4%로 나타나 SW정기점검이 복제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 기업은 유틸리티SW 복제율이 29.3%로 가장 높았고 그래픽(26.7%)과 멀티미디어저작(25.9%)SW가 뒤를 이었다. 가정에서는 멀티미디어저작(61.6%), 그래픽과 컴퓨터지원설계(57.7%), 웹페이지 관련 SW(54.4%)가 복제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8% 범위에서 전국의 가정과 기업의 PC에 설치된 국내외 SW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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