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신개념의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다.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한국 지상파 DMB는 유럽 표준에 이어 국제 표준 채택을 눈 앞에 둘 만큼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DMB 제품 단말의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우리 기업의 세계 수출 시장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세계 각국 특허 동향=1990년대 중반부터 200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권리 행사가 가능한 DMB 관련 유효 특허는 총 392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별로는 다중화기술(1192건), 미디어부호화기술(980건), 이중 전송기술(563건), 데이터서비스기술(544건), 단말기술(390건), 보안기술(157건), 기타 (97건)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504건(38%)으로 가장 많고, 한국 1139건(29%), 미국 871건(22%), 유럽 415건(11%)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한국은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가 이뤄진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삼성과 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특허가 출원됐으며, 2000년대 들어 방송망과 통신망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출원건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한국, 출원 앞다퉈=최다 특허출원(등록) 기업은 일본의 소니(291건)였으며, 삼성(276건), 마쓰시타(246건), LG(167건), 도시바(142건), NEC(126건), 캐논(124건), ETRI(113건) 순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제기술표준 획득 분야와 관련, 한국에서는 ETRI가 DMB 서비스 전송 기술과 데이터방송 서비스 콘텐츠 작성 기반 기술의 표준을 획득한데 이어 삼성과 LG가 기존의 휴대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MB폰 단말 시스템온칩(SoC) 기술 부문에서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 외국의 경우 유럽 노키아와 일본 도시바가 각각 DVB-H, 위성 DMB 부문에서 표준을 획득했으며, 최근 미 퀄컴사가 휴대통신을 이용한 ‘미디오플로’라는 신기술을 개발해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DMB 성공 여부 ‘기술 확산’이 관건=최근 다국적 기업들은 첨단 기술일수록 자국과 세계 시장을 하나로 통합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의 확산 및 국제 표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DM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DMB 서비스망의 고도화·지능화·융합화 등을 위한 중장기적인 기술 개발 추진과 함께 국가간·기업간 컨소시엄 형태의 기술 확산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부품의 개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특허청-전자신문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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