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사업자에 도전하는 5개 컨소시엄이 잇달아 참여업체를 공식화하는 등 사업자 신청 접수 하루를 앞두고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5개 컨소시엄은 모두 설립자본금을 1000억원 이상으로 밝혀 방송위원회가 내세운 ‘새 민방, 재무건전성을 통한 안정화 정책’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인열린방송(기협중앙회), TVK(휴맥스), NBC컨소시엄(주도업체 한국단자공업), KIBS(영안모자), 굿TV컨소시엄(CBS)의 5개 컨소시엄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참여업체 명단 및 자본금 규모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설립자본금을 1000억∼1500억원 규모로 해, 초기 경영 안정성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TVK컨소시엄은 자본금 규모를 10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고 휴맥스가 30% 가까운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5% 이상 주요 주주사로는 대웅제약, 신성이앤지, 테크노세미캠, 디에이피 등이다. 기존에 거론되던 주성엔지니어링은 5% 미만 참가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열린방송(KTB)은 총자산이 1500억원 규모이며 경인지역 중소기업을 대표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대 주주로 20%대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2대 주주로는 하림의 지주회사인 제일곡산이 20% 미만으로 참여하며 신구종합건설, 경동제약, 농우바이오 등이 5% 이상 주요 주주로 참가한다. 기존 기협중앙회컨소시엄과 제일곡산컨소시엄이 통합한 KTB의 출자비율은 52.5 대 47.5다. NBC컨소시엄은 일단 설립자본금을 1000억원 이상으로 하고 마지막 주주사 영입 여부에 따라 1000억∼1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1대 주주인 한국단자공업이 20% 후반대의 지분을 갖고 2대 주주사인 독립제작사협회와 서울문화사가 10% 중반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대한전선 등 몇몇 업체와 주요 주주사 참여여부를 막판 협의중이며 이에 따라 최종 자본금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굿TV컨소시엄은 기존 거론되던 참여 예상 업체가 모두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안을 짰다. 1대 주주는 태경산업, 기전산업, 황금에스티 3개사로 각각 15%의 지분을 가진 공동 최대 주주다. 한준부 전략기획부장은 “설립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하되 필요시 기존 주주사들이 20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KIBS컨소시엄은 영안모자가 20% 후반대의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나서며 설립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정했다. 그간 참여업체로 거론돼 오던 경기고속과 한주흥산 등이 모두 주요 주주사로 참여한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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