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IT산업의 내수·수출·생산 성장률이 8.1∼10.6%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2006년 산업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IT경기가 그동안의 부진에 따른 반등 효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반도체·TFT LCD·이동통신 등 국내 주력 IT산업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호조를 반영, IT산업의 내수·수출·생산이 각각 8.1%, 10.6%,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산업의 경우 가격 하락에 따른 신규 수요 확대 및 재고 부담 해소 그리고 D램 수급여건 개선과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 생산증대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정보통신 부문은 국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 실시와 유럽연합(EU)시장에서의 대체상품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연구원은 IT산업과 함께 내년에 기계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자동차·물류·조선·해운 등은 유지되거나 둔화되는 데 비해 건설업은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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