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0명 중 5명이 로봇청소기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주된 동기는 육체적 피로를 덜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의 83%가 향후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봇청소기 사용현황조사’에 따르면 전체 네티즌의 4.5%만이 현재 로봇청소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로봇청소기의 보급이 아직 초기단계라서 직업별, 나이별로 뚜렷한 차이는 없었으며 20대가 5.6%로 다소 보유율이 높았다.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동기로는 ‘청소에 따른 피로를 크게 줄일 것이다’라는 의견이 58.4%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의 자유를 더 누릴 수 있다’는 의견도 34.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시간의 자유를 더 누릴 수 있다’는 응답 비중이 높아 로봇청소기를 통한 가사 노동 시간절감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반면 ‘청소를 더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은 3.4%로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에 대한 기대 수준은 상당히 낮았다. 로봇청소기의 성능에 대해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89명) 중 42.7%가 로봇청소기에 대해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한 이용자는 7.8%에 불과해 로봇청소기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 밖에 로봇청소기 가격은 20만원대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39.6%로 가장 높고 10만원대 34.1%, 30만∼40만원대 20.3%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로봇청소기 가격은 10만∼20만원대이며 로봇청소기에 대해 지급 의향 가격대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하는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는 ‘깔끔하게 청소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47.2%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25.8%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의 경우 청소성능보다 가격에 대한 불만이 더 높다는 점.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청소성능’이 82.8%로 단연 으뜸이었고 ‘제품가격’과 ‘안정성’의 순이었다. 또 네티즌의 83%가 향후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구매의향이 조금 더 높고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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