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초저가 휴대폰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휴대폰 및 부품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그 나라 국민들에게는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 전자부품 공급업체 및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인도·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에 40달러 이하의 초저가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맞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초저가 휴대폰 공급은 ‘이머징 마켓 핸드세트 이니셔티브’라는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올초 런던 GSM연합 트레이드 그룹이 시작했다. 여기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대만 컴팔커뮤니케이션스 등 부품업체와 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개발도상국에 40달러 이하의 초저가 휴대폰 600만대를 공급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물론 반도체나 플라스틱 케이스, LCD스크린 등 첨단 부품업체들의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지난달 리먼 브라더스 홀딩스 보고서에 따르면 저가 휴대폰 열풍으로 부품 조립업체인 컴팔, 케이스업체인 대만의 그린포인트, 전화기 디자인업체인 차이나 테크페이스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노키아·삼성전자 등 대형 제조업체가 이들 업체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적은 편이다. 저가폰 판매는 매출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평균 수익률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휴대폰 업체들은)고가 휴대폰에서 거둬들였던 막대한 마진은 포기해야 한다”고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브래드 아퀴즈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리먼 측은 또 휴대폰 가격이 낮아질수록 보유율은 늘어나 20달러까지 내려갈 경우 휴대폰 보유율이 4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개발도상국에서 30달러짜리 휴대폰을 구입하려면 평균 한달치 월급을 투자해야 하며 50달러라면, 1년4개월치의 봉급을 고스란히 쏟아부어야 한다. 이같은 저가형 휴대폰 확산에 힘입어 올해 아시아 전체 휴대폰 시장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아시아에서만 2억7900만대의 휴대폰이 판매, 당초 예상했던 2억7100만대 판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IDC는 저가형 휴대폰 판매가 늘어 2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었다고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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