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이나 직장 문제로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할 때 당신은 주로 무엇을 하십니까?”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조사에 의하면 대다수 청소년 및 직장인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TV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기보다 인터넷 게임·채팅에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인터넷이 무력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도구를 넘어서 건강과 정상적인 생활의 리듬을 파괴하는 중독의 수준에 이른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위험사용자군, 인터넷 중독 양상 심화=인터넷 중독자의 이용 행태 등을 세밀하게 조사, 분석한 이번 조사는 월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만 9세 이상 39세 이하 전국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예년과 차별화되는 결과는 중독 고위험사용자와 잠재적 위험군은 각각 지난해에 비해 0.9%, 1.2% 감소했으나 고위험 사용자들의 이용 양상이 일반인과 점점 더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중독유형을 청소년과 성인으로 구분했을 때 청소년(고위험: 2.6%, 잠재적 위험: 12.7%)의 중독정도가 성인(고위험: 2.3%, 잠재적 위험: 7.6%)에 비해 여전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악화·생활파괴 등 악영향 초래=인터넷 사용이 과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도 21.5%에 달했으며 청소년은 24.7%로 좀더 많았다. 또 인터넷 이용으로 인하 부정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건강악화(고위험: 82.2%, 잠재적 위험: 83.7%, 일반: 87.6%)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중독 고위험자 중 수면 부족을 호소한 이는 지난해 59.1%에서 69.9%로 늘었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응답자도 43.9%에서 60.3%로 증가해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요구됐다. ◇부모·전문상담센터 등 도움 청해야=자신이 인터넷 중독이라고 판단된다면 부모·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의 도움을 청하거나 전문상담센터 등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하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인터넷 중독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부모(43.6%)를 1순위로 꼽았다. 초·중·고교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마련한 다양한 중독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센터는 8월 한 달 간 매주 2회씩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사용 조절 집단 상담 프로그램과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 8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캠프 형식의 ‘인터넷중독 쉼터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전자신문 KT문화재단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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