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20분. 출근과 함께 컴퓨터에 앉은 A부 장관은 ‘하모니’에 접속, 일정란에서 10시 정책조정회의 참석 등 오늘 하루 스케줄을 확인한다. ‘업무관리시스템’을 클릭한 장관은 20여건의 메모 보고를 처리하던 중 장마철 대비 준비상황과 관련해 소방방재청에 간략한 의견을 제시한다. 오후 5시. 사무실에 돌아온 장관은 하모니의 ‘성과관리시스템’을 열고 예정보다 부진한 추진실적을 보여 빨간불이 켜져 있는 B팀의 전략맵을 선택, ‘의견보내기’난을 통해 해당 팀장에게 문제점을 파악해 메모로 보고할 것을 지시한다.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니다. 당장 이달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모니는 업무관리시스템을 근간으로 고객관리, 성과관리 및 보상시스템 등이 자동 연계된 하나의 포털 시스템이다. 도해 참조 업무 처리의 전과정을 디지털화한 ‘업무관리시스템’은 일정 메모뿐만 아니라 각종 결제를 포함한 업무 추진 진행상황과 의사결정 전과정 등을 수시로 보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업무 추진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보고서, 활동실적 등이 성과관리에 연계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책에 대한 모든 활동과 내용이 이 시스템을 통해 드러나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보장된다”며 “특히 이번 시스템의 구축만으로도 기록문화의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관리시스템’은 행자부의 주요 고객인 타부처 공무원, 정책전문가, 국민에게 업무 처리과정을 알려주고 그 결과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평가, 성과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향후 ‘고객관계관리(CRM)’로 확대·발전될 전망이다. ‘성과관리 시스템’은 목표 달성도에 대한 팀별 실시간 평가와 함께 팀이나 팀원의 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혁신관리와 개인별 능력을 상사, 동료, 부하가 평가하는 다면평가시스템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운영되는 ‘인사·보상·관리시스템’에는 업무·고객·성과 관리에 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승진, 보직관리, 성과연봉, 성과상여금 지급 내용 등이 들어간다. 특히 이들 시스템은 향후 행자부가 구축을 추진중인 균형성과지표(BSC) 시스템에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앞으로 3개월간 부내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9월 전부처 확산 모델을 공포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에 혁신선도 지자체를 선정, 시험 적용에 들어간다. 하지만 행자부의 하모니와 유사한 BSC 등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이미 행정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각 부처 및 기관들과의 호환·연동성 확보 문제 등은 향후 행자부가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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