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ERP시장, 부진 털고 재도약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50628.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5.06.27 / 05.06.27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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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시장, 부진 털고 재도약

본문일부/목차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계가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의 활성화와 대기업 협력사 정보화 구축 등으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RP업계는 지난해까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전산 투자 감소로 일부 중소업체가 부도를 내는 등 극도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 주요 업체들이 SMB 수요처를 늘리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는 등 완연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MB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데다, 대기업들이 상생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업체 ERP 구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ERP 시장은 전년 대비 20∼30% 성장한 3500억원 안팎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SMB 시장 활성화=올해 상반기 국내 ERP업계는 SMB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전산 투자를 미뤘던 중소·중견 기업들이 올해 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협력 업체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과거보다 줄기는 했지만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업종 선도 업체와 삼성전자·한국전력 협력 업체들이 SMB 시장을 주도하며 80여개의 프로젝트가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SMB 고객이 지난해보다 30∼40% 성장한 200∼250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기업, 사상 최고 실적=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국내 주요 ERP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대비 20∼30%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업체는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예약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업체들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던 SMB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외국계 업체들은 제품군과 영업력을 보강하며 SMB 시장에서도 주도 세력으로 부상했다. SAP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세아제강 등 30여개의 SMB 고객을 확보하며, 국내 1위 ERP업체의 자존심을 세웠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비해 SMB에서는 열세였던 SAP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SMB 제품군을 대폭 보강,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SAP코리아는 하반기에 SMB 시장에서만 50여개 프로젝트를 수주, 올해 총 80여개의 SMB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SAP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SMB 시장의 활성화로 ERP 수주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작년 대비 20% 가량 성장, 사상 최고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ERP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엔터프라이즈솔루션그룹코리아도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매출 규모가 4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로는 영림원소프트랩이 돋보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에 삼성전자 협력사 ERP 구축 프로젝트에서 10여개 프로젝트를 수주,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70% 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종호 영림원소프트랩 상무는 “SMB 시장에만 주력한 결과, 상반기 최고 실적을 구가했다”며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소프트파워와 비디에스인포컴도 상반기에 각각 작년 대비 10%, 3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 조짐=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고전한 기업도 여러 곳 있다. 시장이 양극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SMB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처럼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선두 업체들은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하위 업체들은 과거보다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부도를 냈던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옥 더존다스 이사는 “업종 불문하고 브랜드 선호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업종 대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ERP업체들이 하반기에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종·이병희기자@전자신문, ijkim·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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