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로봇이 상용화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은 휴대폰·디지털카메라 수준인 50만∼100만원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청소로봇은 이미 30여종이 소개되고 지난해 누적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 성장기에 들어섰으며, 향후 보안감시·오락 기능이 추가된 지능형 홈 서비스 로봇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삼성전자·LG전자·한울로보틱스·유진로보틱스 등 4개사의 청소로봇에 관한 시장조사와 전망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각사의 조사와 전망은 27일 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리는 로봇공학회(회장 변증남) 춘계 워크숍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조사를 한 결과 청소로봇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욕구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대폰이 공중전화를, MP3P가 워크맨을, 디지털카메라가 일반 수동카메라를 대체했던 것처럼 청소로봇도 일반 청소기 시장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성능을 감안할 때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수준인 50만∼100만원대면 소비자들이 청소로봇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아직까지는 기본 기능인 청소 흡입능력이 소음 절감 등의 부가 기능보다는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현재 나온 청소로봇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청소 흡입능력이 일반 청소기에 비해 떨어지는 점과 센서와 범퍼를 통해 이뤄지는 장애물 회피 능력 등은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환경 인식을 하지 못해 단순 패턴, 랜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청소로봇의 이동방식도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랜드마크 등 환경정보를 이용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호선 LG전자 연구원은 “청소로봇은 단순동작형 제품에서 자동충전식 중기능형 제품으로, 다시 위치 기반의 고기능형 제품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보틱스는 청소로봇이 지난해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이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미 국내에 선보인 청소로봇만도 30여종에 달하고 있다. 신경철 유진로보틱스 사장은 “향후 청소로봇은 저가·중가·고가의 차별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회사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시장에 대응하겠다”며 “청소로봇은 청소 기능 강화와 함께 홈 모니터링 등 부가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울로보틱스도 향후 청소로봇이 지능화되고 여러 기능이 추가되면서 홈 서비스 로봇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소로봇이 향후 자기위치 인식, 장애물 영상 인식, 다기능 청소툴을 갖춘 형태로 1차 성장을 할 것이며, 여기에 다시 보안·감시 기능, 홈 관리 기능, 오락·정보제공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홈 서비스 로봇 형태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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