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58%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 6.9%로 세계 2위를 확고히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50%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샤프를 제치고 15위로 한단계 올라선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24일 발표한 ‘세계 상위 20개 반도체업체 2004년 업계 순위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003년 대비 58.0% 성장한 157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율은 지난해 세계 반도체업계 평균 매출성장율 27%의 2배가 넘는 수치다. 2003년 16위 였던 하이닉스반도체도 50.0% 성장한 46억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2.0%로 15위로 올라섰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인텔은 13.8% 성장하며 313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서에서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가 7위에서 4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반면 일본 르네사스테크놀로지는 3위에서 5위로, 도시바는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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