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6년째를 맞고 있는 이엠엘에스아이(대표 박성식 http://www.emlsi.com)는 휴대폰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주는 모바일용 저전력S램과 슈도S램을 개발, 세계적인 휴대폰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다. 설립 초기부터 모바일용 저전력 메모리 개발에 착수, 개발 1년 만에 대규모 제품 양산에 들어가 시장선점에 성공한 이엠엘에스아이는 현재 매출액의 90% 이상을 해외수출로 얻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이다. 이엠엘에스아이가 발을 들여놓은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은 휴대폰 및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PDA 시장 등의 성장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오는 2008년 모바일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4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식 사장은 “특화 메모리 팹리스 산업은 지속적인 사업 성장성 및 안정성이 타 산업에 비해 높고, 응용산업이 넓다”며 “성장성이 증명된 휴대폰산업과 결합한 메모리 산업은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첨단산업”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이엠엘에스아이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모바일에 적용되는 특화메모리로 일반메모리와 달리 동작전압이 낮고 소비전력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저전력S램과 슈도S램은 세계적인 휴대폰업체와 플래시메모리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저전력 싱크D램은 개발을 마무리짓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매출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생소한 특화 메모리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해 저전력S램과 슈도S램으로 8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슈도S램 시장이 성숙되는 올해 1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엠엘에스아이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고객확보에서 나온다. 대표적인 고객인 인텔과 ST마이크로, AMD, 샤프 등과는 단순한 고객차원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여기에 자체 팹설계 공정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개발 납기 단축은 물론 높은 수율의 양산체제를 갖춰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자랑한다.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수익과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박 사장은 “이엠엘에스아이의 성장을 ‘기술과 마케팅, 조직원 간의 화합’이 이뤄낸 하모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내년부터 진행할 차세대 성장엔진 장착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세계적인 특화 메모리용 팹리스 기업으로의 등극을 준비중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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