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리눅스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리눅스 기반으로 중장기 IT 로드맵을 마련한 대신증권을 비롯해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대형 금융사들이 단위 업무에서부터 정보계 시스템까지 리눅스를 적용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또 하나은행과 교보생명보험은 리눅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금융권 내에서 리눅스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생명보험은 인터넷 서비스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이컴스)을 리눅스로 전면 전환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이 사례가 삼성화재보험을 비롯해 삼성증권·삼성카드 등 삼성금융CIO단 회의에서 발표돼 삼성 금융그룹 차원의 리눅스 채택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금융그룹 관계자는 “회사별로 관심도는 다르게 나타났지만 리눅스 도입의 효과 분석에 공감대를 나타내 다른 관계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세대 정보시스템 전략을 수립중인 하나은행도 리눅스를 적용할 경우 비용대비 효과가 높고 처리 성능도 다른 운용체계(OS)에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점진적인 도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웹 관련 시스템, 정보계성 업무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리눅스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봉한 하나은행 부행장보는 “메인프레임, 인텔 기반 서버 등에 리눅스를 채택해도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생명보험 역시 윈도 NT 기반의 콜센터 데이터 분석업무용 시스템을 내년 초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생명보험 시스템운용팀 관계자는 “웹서버에 리눅스를 적용해 총소요비용(TCO)과 성능 분석 효과를 끝낸 상태”라며 “3∼6개월 정도 시스템을 운용한 후 다른 목적별 시스템으로 확산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은 이미 지난 3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리눅스를 적용,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에는 정보계 부문의 리눅스 전환(포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정보계 부문의 리눅스 가동 성과를 지켜본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계정성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교보생명보험이 100여대에 이르는 윈도NT 기반 서버 교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유닉스와 리눅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민은행 측도 리눅스의 효용성이 발휘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혜선·이정환기자@전자신문, shinhs·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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