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가포르 텔레콤(싱텔)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법인들의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큰 폭의 순익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마감한 2005 회계연도 2분기(2004년 7월∼9월) 순익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7억6600만달러(이하 싱가포르 달러, 미화 4억598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3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의 28억5000만달러 보다 9.5% 증가했다. 싱텔의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있는 해외 투자법인들의 매출 성장세 때문이다. 싱텔의 리쉬엔 양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당분간 싱텔의 성장엔진은 해외 투자법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텔은 지난주 해외에서 발생되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호주의 통신 사업자인 옵터스를 비롯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6개 통신사업자들과 손잡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싱텔의 실적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해외 투자 회사는 호주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옵터스다. 싱텔이 100% 지분을 보유중인 옵터스는 2분기 가입자를 대거 확보, 56%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옵터스의 2분기 말 현재 가입자는 59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6.7% 가량 늘었다. 옵터스의 호주 지역 시장 점유율은 현재 35%다. 옵터스는 현재까지 확보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휴대폰 서비스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가입자에 대해 가격할인을 해주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싱텔의 지분 출자 회사인 △인도의 바티 텔레벤처스 △인도네시아의 텔레코무니카시 셀룰러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글로브 텔레콤 △태국의 어드밴스드 인포서비스 등의 순익 기여도 눈에 띈다. 이들 4개 회사는 1년전 1억5500만달러 보다 훨씬 많은 2억61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들 4개 회사의 가입자는 4890만명에 달한다. 한편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인 테마섹은 싱텔 지분 2%를 매각할 계획이다. 테마섹은 “싱텔의 유동자산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러한 방침은 싱텔의 실적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관 투자가들에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마섹은 현재 65%의 싱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의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63%를 보유하게 된다. 테마섹이 제안한 1주당 가격은 싱가포르 달러로 2.35달러에서 2.43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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