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FPD)의 구현에 필요한 각종 소재 산업은 세계적으로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의 추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삼성·LG 등 한국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선도 업체들로 떠오르면서 이들과 밀접히 협력할 수 있는 국내 업체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일본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위해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매년 100% 성장=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DTV 수요가 폭증, 2007년에는 6350만대의 DTV가 판매되고 이중 LCD TV가 2500만대, PDP TV가 1300만대를 차지할 전망이다. 유리기판·컬러필터·편광필름 등 LCD 주요 소재가 모두 2008년까지 매년 100%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PDP 소재 시장 규모도 올해 1조4000억원에서 2006년 3조25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제품용 소재들은 정밀화학·재료 분야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수요 업체와의 밀접한 협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대신 한번 진입하면 장기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광시야각 및 고휘도 구현 등이 과제로 지적된다. ◇국내 업체들 뛴다=대기업 중에선 LG화학·제일모직 등이 돋보인다. LG화학은 편광필름을 세계 1위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LCD 재료 원가의 25%를 차지하는 컬러필터용 컬러레지스트, 오버코트 등 액정 주변 재료, 형광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가격이 그람(g) 당 수십만원 대인 정공주입층(HIL)용 및 전자수송층(ETL)용 OLED 소재를 최근 양산하기 시작했다. 제일모직도 컬러레지스트·도광판·PI배향막 등의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에 힘을 쏟고 있다. LCD용 공정 재료에선 일본계의 동우화인켐과 동진쎄미켐·테크노세미켐·네패스 등의 국내 업체들이 다투고 있다. PDP 파우더는 휘닉스피디이·대주전자재료, PDP필터는 LG화학·SKC·삼성코닝 등이 뛰어들었다. ◇일본의 반격 =일본 등 해외 재료소재 업체들은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수성에 나섰다. 그간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오던 JSR이 충북 오창에 컬러레지스트 공장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 후지필름아치·닛산화학·아사히글라스 등이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투자를 결정했고 포토마스크 업체 호야·액정 업체 치소 등도 국내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세트 업체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납기 단축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이 대규모 투자를 정당화할 규모를 실현했음을 보여준다. 또 외국계 업체들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에도 부품소재 투자를 강화하며 양국에서 LCD 수직 생산 체제를 굳히고 있다. ◇여전히 독점인 분야=LCD의 핵심 재료인 액정은 아직 세계적으로 독일의 머크, 일본의 치소만이 생산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머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LCD용 필름 중 가장 단가가 높은 프리즘시트도 쓰리엠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PDP용 글라스도 일본 업체들이 거의 시장을 독점한 상황.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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