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품·소재 설비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0∼15% 증가하고 생산도 11.6%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798개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부품·소재산업 전망 실태조사’ 결과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출증가와 신제품 개발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11.6%의 높은 증가가 예상됐다. 특히 전자부품, 컴퓨터·사무용기기부품, 일반기계부품, 정밀기계부품 등이 12%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부품·소재 산업의 호조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업체의 32.4%가 생산증가 요인으로 지속적인 수출증가를 꼽았고 신제품 개발(20.7%), 설비증설(14.7%) 등을 들었다. 부품·소재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5% 늘려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부품, 컴퓨터·사무용기기부품 등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를 늘리는 이유로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가 3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설비부족(22.5%), 수출증가(20.0%) 등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용 출하도 △유가상승 △원부자재 가격 상승 △후발개도국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상반기 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용 출하 역시 전자부품, 컴퓨터·사무용기기부품이 2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용 출하 증가요인으로는 해외수요 증가(32.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신제품개발 및 신시장 개척(22.4%), 내수부진 만회를 위한 업계의 수출증대 노력(20.9%), 해외마케팅 강화(16.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내수용 출하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내외의 증가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부품, 정밀기계부품 등은 5∼10%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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