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초 확정해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진행키로 한 ‘지역혁신(RIS) 특성화 시범사업’에 기반한 지자체들의 핵심·주력 사업내용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부가 이 달 초 혁신기반(광역), 혁신특별사업(초광역), 포럼활동사업(기초)으로 구분해 오는 2007년 7월까지 추진키로 한 RIS 특성화 시범사업 내용을 보면 △경북·대구(R&D 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클러스터 조성) △충남·대전·충북(충청권 바이오 혁신역량 강화) △경남·울산·부산(기계 자동화 및 자동차 부품 혁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역 대학교와 기관들도 앞다퉈 시범 프로젝트에 가세하고 있다. ◇ 경북·대구=혁신기반사업에 3건이 선정돼 올해 23억원을 지원받는 대구시는 이 가운데 3년간 30억원을 인간의 생체신호를 이용한 응급텔레매틱스분야에 지원한다. 계명대 주축의 이 사업에는 휴전소프트와 위니텍·엠디웨어 등의 기업과 대구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도 이번 RIS에서 대구대의 ‘경상북도 RFID 혁신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3년간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포스데이타가 함께 강판 물류와 자동차부품 물류, 축산업 유통(미정)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역내 RFID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 충남·대전·충북= 대전과 충남북은 ‘충청권 바이오 혁신 역량 강화’사업 추진을 위해 시·도간에 영역을 허물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3개 지자체는 물론 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단국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북 테크노파크,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진바이오텍 등 13개 산·학·연·관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산자부로부터 7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1차 사업으로 △충청권 바이오 기술·인력 및 산업정보 DB구축 등 네트워킹 사업 △기술개발사업 △인력 양성 사업 △바이오벤처센터를 활용한 기술이전 및 마케팅 사업 △생산 및 산업 공정 등 기업 지원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3개 지자체는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60여개 일자리 고용 창출 효과 △41억7000여만원의 생산 증대 효과 △16억6800만원의 외화 획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울산·부산=울산시는 특히 산업자원부에 신청한 7개의 RIS 사업이 모두 국비지원을 받게 ㅣ돼 3개 분야 지원액 총 28억2000만원 가운데 △22억원을 혁신기반사업에 △5억원을 혁신특별사업에 △1억2000만원을 포럼활동사업에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밀화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울산산업진흥재단)’과 ‘지역전략산업 핵심인력 및 네트워크 구축(울산대학교)’사업에 11억원 △울산·부산·경남 공동의 혁신특별사업인 ‘기계자동화 및 자동차부품 혁신사업(경남미래산업재단)’에 5억원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또 부산시는 해양생물산업 지역혁신체제구축 및 지역역량강화(신라대 산학협력단), 유기 LED 기술개발 산학협력지원(부산대), 영화·영상산업 혁신을 위한 PPS(동서대)가 시범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전남·광주=광주여대·송원대·KT 등 7개 컨소시엄은 산자부의 RIS 특성화사업으로 텔레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됨에 따라 콜센터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9억원의 국고지원으로 이뤄지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콜마케팅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최초의 지역혁신 프로젝트로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전북테크노파크는 자동차·기계부품 제품화 사업을 통해 자동차 및 기계부품 기술개발 및 공정혁신 제품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기능성·발효식품기업 성장촉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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