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차를 더하라!’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국내산업의 재도약 방안, 0.5차 더하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0.5차 더하기(+0.5차 산업)’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0.5차 산업’이란 1·2·3차 산업을 각각 1.5·2.5·3.5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 이는 △산업간 융·복합 △감성과 문화 결합 △신사업 모델 창조 등 3가지 유형을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한국 산업의 특성에 맞는 ‘+0.5차’ 요소를 발견해야 하며 이의 핵심으로 IT와 디지털을 들었다. 세계 톱 수준의 IT기술과 역동적 디지털 문화를 활용해 △산업간 융·복합 △감성과 문화 결합 △신사업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0.5차 산업은 기존의 고정관념 파괴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특히 외부의 혁신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의 자발적인 혁신이 가능하도록 △창의적 인재 육성 △지식 인프라 △산학협력 네트워크 등 유무형의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활동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임영모 수석연구원은 “0.5차 더하기는 1·2·3차 각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위한 효과적 방법으로 뛰어난 디지털과 IT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0.5차 산업 성공사례 구분 사례 산업간 융·복합 농업과 농촌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 농촌관광(1.5차) 완구업체로 뉴미디어(탑블레이드)를 활용한 손오공(2.5차) 디자인 프로세스에 기반한 이노베이션 확장을 달성한 이데오(3.5차) 감성과 문화 결합 마케팅 전략의 결정판인 프랑스 포도주 보졸레 누보(1.5차) 제품을 넘어 문화를 파는 기업으로 변신한 할리 데이비슨(2.5차) 기술·디자인·마케팅을 기반으로 성장한 애니콜(2.5차) 할인점에서도 기분 좋게 쇼핑하는 이마트(3.5차) 신사업 모델 우수한 디자인의 저가격 손수제작(DIY)가구인 이케아(2.5차) ‘안심(安心)’을 파는 복합기업인 일본 세콤(3.5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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