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가전시장은 작년 대비 약 4% 역신장을 기록해 내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젝션급 이상 대형 TV와 드럼세탁기, 양문형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브라운관 TV와 VTR 등 일반 가전제품의 역신장은 가속화, 시장의 프리미엄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시장은 제조사 출하 매출을 기준으로 총 수요 1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4000억원에 비해 약 4% 역신장했다. 특히 이 수치는 소비자에게 판매된 실판매가 아니라 제조업체가 유통망에 공급한 출하 매출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판매 실적은 4% 이상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전 수요가 줄어든 반면 대형TV와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3대 프리미엄 제품의 총 수요는 4,150억원으로, 3,600억원을 형성했던 지난해 보다 15% 성장했다. 이는 1분기 가전 전체 수요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VTR나 냉장고 일반 컬러TV 등은 30% 이상 역신장해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TV의 경우 올 1분기 시장규모는 1,700억원 가량으로 작년 동기 비해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PDP와 LCD TV 제품 라인업이 대거 늘어난데다 소비자들의 인지도 제고, 가격인하 등의 요인이 결합돼 이들 고가 제품의 수요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문형 냉장고 수요는 1분기 1,4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드럼세탁기는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43%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분기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정부의 신용불량자 축소정책과 아테네 올림픽 특수, 황사에 따른 공기청정기 시장확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는 작년 보다 5%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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