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탄핵사태를 비롯해 테러공포·미 증시 급락 등 안팎으로 나타난 3대 악재의 영향권 아래 놓이면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15일 반전 상승에 성공하며 탄핵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16일 전해진 미국발 악재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 장세를 염두에 둔 중장기 차원의 우량주 중심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한미 증시 동반 하락= 16일 거래소와 코스닥은 각각 2.13, 2.25포인트씩 내리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뜩이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지지력이 약해진 국내 시장은 미 증시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스페인 열차 테러의 알 카에다 연루설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120일 평균선을 하회했다. ◇대외 변수 주목= SK증권은 탄핵 충격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반등이 어려운 이유로 △미 증시의 반등 추세를 확인할 수 없고 △당분간 뚜렷한 수급 주체가 없으며 △정치적 요인과는 별도로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세종증권 서형석 연구원도 “국내 증시가 탄핵 충격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나고 있지만 이제 시장의 방향키는 탄핵보다는 미국 증시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거래소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미 증시 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투자 패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량주 위주 전략 필요= 이에 따라 매매 시점을 다소 늦추면서 투자 종목군을 실적 호전주, 외국인 선호주, IT우량주 등으로 압축한 투자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탄핵 충격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수출 관련 우량주의 저가 매수전략을 추천했으며 SK증권은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삼성테크윈 등 IT우량주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한달여 이상 지루한 조정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대표주와 IT수출주가 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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