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내 전자업계의 정보화 수준은 높아졌지만 이를 활용한 전문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DVD제조업체가 ERP시스템을 통해 생산현장의 공정을 확인하는 모습. 국내 전자업계의 정보 인프라 구축 수준은 높지만 이를 활용해서 e비즈니스로 연결해 줄 전문가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http://www.eiak.org)가 매출액 70억원 이상의 전자업체 15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82%가 자재관리시스템(MRP)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고 있지만 자체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대내외 e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업체들은 MRP나 ERP, 공급망관리(SCM), 공급사관리(SRM) 등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 애로사항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자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자체 인력부족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다음이 자금부족, SI업체 선정 문제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마인드 크게 높아져=중소기업의 경우 △자금부족 △자체인력부족 △SI업체 선정 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진의 정보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4순위를 기록, 그동안 정보화 시스템 구축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오던 CEO의 정보화 인식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산업진흥회의 김성복 부장은 “2년 전만 해도 막대한 금액 투자 대비 효율성이 낮다며 투자를 기피하던 경영자의 인식부재가 정보화 추진의 최대 애로사항이었지만 이제는 전문인력 부족과 자금부족이 최대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정보화와 관련, 향후 1∼2년 내 외부기업과도 온라인으로 연계해 거래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기업이 54%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또 현재 수준에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사내정보화를 강화하겠다는 기업이 22%, MRP/ERP 시스템을 통해 경영정보화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기업이 19%, 전산실을 설치하겠다는 기업이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협업’, 중기는 ‘사내 표준’에서 애로=시스템 구축시에는 대기업의 경우 부서간 협업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지만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은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분류체계나 기준정보 같은 사내표준 부족을 1순위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한 후 가장 어려움을 겪는 항목은 실제 데이터와 전산 데이터 비교를 위한 이중작업과 직원의 지속적인 교육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은 또 “제조업체들, 특히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없어 SI업체 중심으로 시스템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스템 설치 후 기업 실무자들의 적응이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중립적 업종별 e러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사에 응한 전자업체 중 82%가 MRP나 ERP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하고 있고 이중 18%는 외부기업 및 해외법인과 연계해 e비즈니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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