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HDD)방식 MP3플레이어가 네트워크화와 멀티미디어화에 대응한 정보기기로 각광받으며 IT 메이저들의 최대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전세계 MP3플레이어시장이 올해 1300만대에서 오는 2007년 3450만대로 크게 증가하겠지만(대우증권 리서치 자료), 하드디스크타입 MP3플레이어 시장규모는 지난 2002년 100만대 규모였던 것이 오는 2007년 480만대로 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IDC자료) 이미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HDD타입 MP3플레이어 시장참여를 선언해 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삼성전자, 소니, 필립스 등도 경쟁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이들 메이저는 CD 및 메모리타입 MP3플레이어에서는 레인콤, 디지탈웨이 등의 한국기업에 내주었지만 차세대 고부가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HDD타입에서는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HDD MP3플레이어분야에서는 애플이 전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리오, RCA, 레인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오는 4월 HDD방식 MP3플레이어(모델명 YH-920)를 출시하는 데 이어 올해중 총 4모델의 HDD 제품을 내놓고 MP3를 포함한 휴대형 오디오 기기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냅스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플래시메모리 방식 ‘냅스터플레이어’를 개발, 미국시장에서 시판중이다. 네덜란드 필립스도 지난해 9월 리코딩 기능을 내장한 HDD방식의 주크박스(모델명 HDD-100)를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오는 7월 음악감상과 하드디스크 기능을 결합한 세계 최소, 최경량급 오디오 주크박스를 선보이면서 MP3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올 7월 출시될 마이크로 오디오 주크박스(모델명 HDD070)는 저장용량 2GB의 하드디스크 뮤직 플레이어로 최고 500트랙의 MP3 및 800곡의 WMA파일을 즐길 수 있다. 과거 20∼30년간 워크맨을 앞세워 전세계 휴대형 오디오 기기 시장을 평정했던 소니도 자회사인 아이와(AWIA) 브랜드로 하드디스크방식 MP3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워크맨 이후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를 전략상품으로 육성해 왔으나 MP3플레이어가 휴대형 오디오 기기 시장의 주력품목으로 부상하면서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국내 MP3전문기업들도 이미 HDD타입에서 상당한 지위를 확보한 아이리버 외에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이 오는 3월 1.8인치 HDD를 내장한 MP3플레이어(모델명 아이오디오 M3)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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