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 손쉽게 창업할 수 있어 현재는 불과 3년 사이에 5000개가 넘는 소호몰이 성업중이다. 거래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덩달아 소호(SOHO) 전문 쇼핑몰도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취업난과 맞물려 인터넷으로 창업을 원하는 ‘디지털 상인’이 급증하면서 ‘소호몰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 ‘급증’=인터넷 소호 사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퇴직자나 실직자는 물론 학생· 미취업자· 주부까지도 가세하고 있다. 자기만의 사업을 준비하거나 ‘세컨드 잡’을 원하는 직장인도 창업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인터넷 소호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디어만 가지면 혼자라도 사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에 필요한 복잡한 제반 행정절차는 사이버 매장을 빌려주는 해당 업체에서 모두 지원해 준다. 사업비도 쇼핑몰 개설에 필요한 입점비용을 포함해 100만원 안쪽이면 충분하다. 인터넷이나 IT를 모르는 사람도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쇼핑몰 개설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운영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소호몰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두루넷쇼핑 측은 “작년까지만 해도 창업 문의건수가 하루에 5건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하루평균 15건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호몰 사이트 ‘호황’=이에 따라 지난 2001년 포털업체를 중심으로 선보인 소호몰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다음·야후·네이버·네이트 등 대표적인 포털에 입점한 소호몰수만 이미 5000개에 육박한다. 거래 매출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미 일부업체는 월 거래규모가 수십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다음쇼핑의 소호몰 ‘다음장터’는 지난해 1월 서비스 오픈 당시 입점업체수가 100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00개에 달한다. 거래건수도 월 3만∼5만건, 매출도 월 8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호몰 서비스를 선보인 ‘야후소호쇼핑’에는 현재 2500개의 디지털 상인이 활동중이다. 네이버에도 1000개의 소호 사업자가 ‘대박’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말 소호시장에 뛰어든 네이트도 두루넷쇼핑과 손잡고 소호몰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3개 포털 소호몰의 구매층을 보면 다음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이, 네이버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주부가 많은 편이다. 야후는 10대에서 4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소호창업 인프라 ‘탄탄’=여기에 정부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의 인터넷 창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여성을 대상으로 소호몰 비즈니스 교육을 진행중이다. 정보문화진흥원 주도로 전국 240개 교육기관을 통해 5만명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여성 e비즈니스’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인터넷쇼핑몰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소호창업을 적극 장려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 두루넷쇼핑·후이즈·소호나라·코리아센터닷컴 등도 인터넷 소호몰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등 창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도진 두루넷쇼핑 사장은 “이전 소호몰은 상품이 조악하고 분쟁 발생시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보증보험·에스크로제 등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신뢰도가 크게 향상돼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표>주요 소호 전문 사이트 현황 업체 = 주소 = 입점몰 수 = 거래매출 = 서비스 시점 다음장터 = http://soho.daum.net = 700개 = 80억원 = 2002년 1월 네이버소호몰 = http://soho.naver.com = 1000개 = 55억원 = 2002년 3월 야후소호쇼핑 = http://shopping.soho.yahoo.co.kr = 2500개 = 40억원 = 2001년 5월 네이트소호 = http://soho.nate.com = 200개 = 2억원 = 2002년 12월
<표>다음장터 소호몰 증가 추이 2002년 1월 = 100개 2002년 12월 = 300개 2003년 3월 = 500개 2003년 7월 = 700개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