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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A&D 바람 불 조짐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30703-.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3.07.02 / 0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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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A&D 바람 불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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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기업인수합병(M&A)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증권가에 또다시 기업인수후 개발(A&D) 바람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저가주들의 잇따른 대주주 변경과 매각 공시는 이미 A&D가 시작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고 이달 장세의 중심 테마가 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9년부터 2001년 초까지 증시를 뒤흔들었던 A&D붐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고 투자자들의 투기심리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기록적인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는 재료임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다양한 위험요소를 고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신중한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과거 A&D 관련주로 꼽혔던 주식들의 특징인 △시가총액 80억원 내외 기업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저성장기업 △단기 부도위험이 적은 기업이 1차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표 참조
 이는 A&D를 포함한 M&A 관련주를 초기에 알기 어렵고 언론에 보도되거나 일반에 알려져 거래가 터지는 시점은 오히려 매도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는 길목지키기식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이렇듯 증시에서 A&D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된 정부의 ‘M&A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장외기업이 장내로 들어올 때는 등록기준에 부합돼야 했지만 합병시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시기를 매도시점까지 이연하는 등 현실적 장벽들을 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 A&D 관련주로 거론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90.3%로 동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335.3%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2000년의 경우 코스닥지수가 연초 256선에서 연말 52선까지 5분의 1 가량 폭락했음에도 불구, 이들 기업은 주가상승률이 평균 95%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상한가 아니면 하한가로 마감되는 ‘도 아니면 모’식의 주가 행태를 보여 99년의 경우 평균적으로 상한가 36.3회, 하한가 19.6회였으며 2000년에는 평균 상한가 36.3회, 하한가 31.5회였다.
 이처럼 위험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접근이 바람직하며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작은 원인은 우량주 대비 영업 및 재무상 열위에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과거 A&D 기업이었던 리타워텍과 풍연이 최종 퇴출됐다는 예에서 알 수 있듯 구조조정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고위험·고수익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투자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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