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29일 자동차·조선·철강·반도체·가전 등 주요 제조업 11개 업종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조사’ 결과는 제조업 경기가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상반기는 예상치 못했던 사스, 화물연대 집단행동, 북핵 등의 변수가 돌출되면서 경기회복 시기를 다소 늦추는 원인을 제공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내수보다는 선진국의 IT 경기회복 및 중국 경제의 높은 성장 등 해외수출에 거는 기대가 클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전·정보통신 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계속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생산부문)·일반기계도 하반기에 상반기의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자동차·철강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도체=주요업체의 투자지연으로 공급력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지난해 극심한 불황에서 소폭 늘어난 상황이다. 수출도 세계 IT경기의 회복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한 데 그쳤다. 하반기에는 PC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 확대로 23.2%의 증가가 예상되며 수출은 하이닉스에 대한 미국과 EU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에도 관련제품의 부품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8.3%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14.1%)와 수입(13.1%)도 모바일 제품과 디지털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각각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상반기에 디지털가전시장의 성장기반을 중심으로 생산이 전년동기에 비해 4.0%가량 늘어났고 내수는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 역시 미·이라크전쟁, 사스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가,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12.8%의 신장이 예상되며 내수, 수출도 각각 7.3%와 13.7%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상반기에는 통신기기시장의 성장기반을 중심으로 생산이 17.4% 늘어났고 내수도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 PC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폭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기존 2세대 단말기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3세대 시장의 신규 형성 등으로 19.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PC 및 무선통신기기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도 21.2%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기타=자동차 생산은 상반기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8% 증가했고 내수는 경기부진으로 8.1% 줄어들었다. 조선은 상반기에 수출물량이 몰린 까닭에 하반기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생산은 건설자재의 수요감소로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내수와 수출 회복, 상반기의 시설능력 증강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7.9%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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