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품질의 멀티미디어와 음성·데이터, 유무선 통신 및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에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통합네트워크(NGcN:Next Generation convergence Network)를 구축하기 위한 2010년까지의 계획을 연내 수립한다. 27일 정통부는 이달 중 정보화기획실장을 단장으로 실·국과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NGcN 구축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NGcN 개념 정립 및 표준모델 개발 등 기초작업을 거쳐 전달망·가입자망 및 디지털홈·단말 등 부문별로 NGcN 구축 기본 계획안을 10월까지 마련해 정보화추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총괄기획팀(망구축기획·통신정책), 기술기획팀(파일럿망·기술산업·역기능대책), 전파방송팀(무선인프라·방송인프라) 등 세 팀으로 구성됐으며 팀별로 별도의 프로젝트팀과 자문팀을 구성 운영하며, 전문가 20명 안팎의 단장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정통부는 NGcN을 기반으로 유무선 및 통신방송 융합형 신규 서비스와 장비 시장을 창출해 2010년까지 100조원의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IT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NGcN의 구축 방향을 품질보장(QoS), 보안, 개방형 플랫폼 구조(Open API),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IPv6 도입 등으로 삼았다. 정통부는 아울러 디지털가입자회선(DSL)망과 케이블망이 궁극적으로 광케이블망(FTTH:Fiber To The Home)으로 진화 발전할 것으로 보고 기존 망의 고도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홈 및 유무선통신,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용 단말기와 가전기기를 민관 협력으로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수요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NGcN 구축과 국내 산업 연계발전을 위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 개발 및 검증을 위해 2004년부터 2년 동안 민관 공동으로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파일럿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NGcN 구축 및 융합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기술개발, 표준화 및 인력양성 등 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계획과 서비스 확산 전략을 세우는 한편 통신업자 분류제도, 결합상품 규제제도 등 법제도 정비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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