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인터넷쇼핑몰 창업이 급증하고 이를 통한 고소득 창출도 눈에 띄고 늘고 있다. 최근 야후코리아·후이즈몰·NHN·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호몰(입점형 쇼핑몰) 운영현황을 살펴본 결과 쇼핑몰 개설자 및 고수익자의 상당수가 여성으로 여성상점주 비중이 평균 50%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소호몰 사장의 80%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여성 소호몰 비중은 지난 4월 통계청 발표자료 기준으로 전체 취업인구 2215만 6000만명 중 41.2%인 912만8000명인 여성의 취업인구 비중보다도 최고 40% 포인트나 상회하는 것이어서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야후코리아는 1500여개에 달하는 소호몰 중 여성 상점주의 비율이 무려 70∼80%에 달했고 매출 상위 5%에 드는 소호몰 가운데 대부분이 여성이 운영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호몰 전문업체인 후이즈몰은 1296개 상점 중 여성 상점주가 53%에 달했으며, 상위 매출 10%(130여개사) 중 여성 상점주가 38%에 이른다. NHN은 전체 565개의 소호몰 중 30%, 상위 매출 50대 업체의 33%가 여성이 창업한 쇼핑몰이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소호몰 입점업체 365개 중 여성이 사장인 쇼핑몰이 98개사, 매출 상위 50위권 업체 중 여성 상점주는 14명 정도로 비중은 각각 30% 선에 달한다. 여성들의 쇼핑몰 창업이 이처럼 붐을 이루는 것은 창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손쉽고 창업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재택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류·유아용품·액세서리·화장품 등 여성의 경험과 특장점을 살릴 수 있고 고마진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주로 판매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고소득까지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후코리아 담당자는 “판매량이 많은 업체 중에서 한 업체를 선택해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는데 늘 여성 사장이 선택되곤 한다”며 “여성들의 경험과 섬세함이 인터넷쇼핑몰과 잘 맞기 때문에 고소득 창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여성 소호형 쇼핑몰 창업 현황(단위: %) 업체명 여성주인 소호몰 비율 비고 야후코리아 1500여개사 중 1200여곳 70∼80 매출 상위 5%에 드는 곳 대부분 여성상점주 후이즈몰 1296개사 중 686개사 53 매출 상위 10% 내 여성이 상점주인 곳 38% NHN 565개사 중 170개사 30 매출 상위 50위권 내 33% 여성 다음 365개사 중 98개사 30 매출 상위 50위권 내 여성 상점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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