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휴대폰업체들이 1분기 공급과잉에 따른 전세계 시장침체와 내수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고공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은 1분기에 국내 경기위축으로 내수물량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해외에서는 인도 등 신규시장에 대한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0% 가량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메이저업체간 시장경쟁과 공급과잉으로 휴대폰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분기에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늘어난 1300만대의 휴대폰을 전세계 시장에 공급했다. 내수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만대 가량 줄어들었으나, 수출물량은 지난해 이월된 인도시장의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유럽과 미주에서도 판매가 증가하면서 500만대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4400억원)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3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25% 수준인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률은 비록 높은 수익을 올리는 내수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 1분기보다 2%포인트 가량 줄어들었지만 1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의 가격하락 등을 감안하면 휴대폰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카메라폰 등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높은 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5200만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1분기 내수시장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인도시장 진출과 함께 GSM 단말기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증가한 570만대 가량을 공급, 1조1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성장세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전세계 시장의 공급과잉과 중국시장의 가격하락의 여파로 3%포인트 가량 줄어든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1분기에 중국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85% 가량 늘어난 13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으며 매출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량 늘어난 1600억원을 기록했다. 팬택의 김주성 IR팀장은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중국 시장의 가격하락으로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수익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원텔레콤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중견·중소업체들은 올해 중국 시장의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휴대폰업계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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