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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혁명이 시작됐다](2)산자부,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30113.gif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3.01.10 / 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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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유비쿼터스 혁명이 시작됐다](2)산자부,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
본문일부/목차
‘10년 후 우리나라 IT기업들은 무얼 먹고 살 것인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생활의 변화에서 우리는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미래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안경, 옷 등 모든 사물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소위 홈네트워킹 시대가 개막된다. 홈네트워킹은 말 그대로 집안의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미래형 네트워크다. 그래서 가정은 최첨단 커뮤니케이션센터가 된다. 냉장고가 TV와 직접 대화하고 전화벨이 울리면 가스레인지가 스스로 작동한다.
 화장실 문에 심어진 센서나 카메라를 통해 건강상태를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제공받을 수 있다.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센서나 홈로봇이 직접 119를 부르거나 주치의에게 연락해 원격진료를 받고 구급약을 투약받는 모습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다.
 심지어 돼지고기에도 컴퓨터 칩이 심어지고 이 칩이 스스로 전자레인지의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최적의 상태로 요리를 한다. 사물 스스로가 생각하고 직접 행동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래 유비쿼터스 기술이 가져올 생활혁명의 진수다.
 이처럼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냉장고·에어컨·전기히터·세탁기·보일러·욕조·형광등·감시장치 등 거의 모든 전기기기에 컴퓨팅과 네트워킹 기능이 이식된다. 배터리가 부착된 전동칫솔이 낯설지 않듯이 무선인터넷 칩이 장착된 스마트 칫솔도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모든 정보가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유비쿼터스화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종류의 서비스와 산업이 등장한다. 이는 곧 새로운 경제적 가치창조의 기회를 의미한다. 사람의 제곱이 아닌 사물의 제곱까지도 포함해야 할 만큼 유비쿼터스화가 불러올 시장가치 창출력은 무궁무진하다. 유비쿼터스화를 기반으로 수많은 정보기기와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미래의 산업지도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쉬운 예로 자동차산업을 상상해보자.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무선통신, 지리정보시스템(GIS), 웹서비스, 그리고 모든 부품에 컴퓨터 칩과 같은 센서가 심어지고 이것이 차량용네트워크시스템(CAN:Controller Area Network)으로 연결된 것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이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자동차의 시동을 켜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자동차를 부팅(booting)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미래 자동차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산업지도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위치나 속성정보를 송수신하는 칩을 설계하고 이를 식재함으로써 모든 사물과 상품을 지능화하는 스마트칩 산업이 주문형 반도체 수준을 넘어 도소매업이나 위험물질 관리업 등으로 확대된다. 사물과 환경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추적하는 특정 용도의 센서산업과 특정 사물을 연결하는 센서네트워크 산업도 방범·안전관리·의료·국방·경찰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전자공간과 물리공간이 하나로 결합되고 모든 사물과 인간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IT는 모든 산업에 편재된 형태로 등장한다. 그만큼 유비쿼터스 기술이 불러올 미래 시장가치 창출력은 무궁무진하다.
 산업자원부가 올해부터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미래 유비쿼터스 세상이 불러올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기본전제에서 출발한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원하는 디지털 응용기술이나 단말기 등을 남들보다 한발 앞서 개발해 미래 유비쿼터스 산업을 21세기 국가 성장 견인산업으로 육성하자는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 전략이다.
 따라서 산자부의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프로젝트에는 △유비쿼터스 지원 무선 네트워크 칩세트(저속 무선 네트워크 지원 칩세트, 저속 및 저전력 하드웨어 칩세트) △스마트·네트워크 부가모듈(스마트 저장장치 및 입출력 장치, 유비쿼터스 지원 무선센터) △유비쿼터스 지원 네트워킹 미들웨어(게이트웨이 미들웨어, 유비쿼터스 디바이스 미들웨어 및 QoS) △유비쿼터스 응용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홈오토메이션, 쇼핑몰 솔루션) 등 다양한 요소기술들이 포함된다. 또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 선점을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 아래 기업·대학·연구소가 해당 부문의 산업 및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표준화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수준을 선진 G3 국가급으로 끌어올리고 디지털 가전 및 포스트 PC산업과 함께 유비쿼터스 산업을 미래 국가 기술산업의 한축으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유비쿼터스 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오는 2005년에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플랫폼 등 3대 코어 167조원, 응용시장(서비스 및 콘텐츠, 커머스) 135조원을 포함해 총 300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유비쿼터스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비쿼터스 혁명속에 미래 10년 뒤 우리나라가 먹고 살아갈 국부의 원천이 숨어 있는 것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기술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물, 전기, 교통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정보가 필수품이 되고 적절한 정보를 필요한 시기에 정확히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미디어로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고 어떤 단말과 디바이스로도 콘텐츠 유통과 이용을 처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구축이 필수적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모든 사물에 컴퓨팅과 네트워킹 기능을 심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당장 물질공간에 심을 수 있는 전자적인 요소들은 임베디드 시스템, 무선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 초소형 정밀기계(멤스), 그리고 센서와 칩·배지 등이다. 이같은 유비쿼터스 기술들이 물리공간에 심어지고 브로드밴드·위성·모바일·무선랜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사물과 플랫폼·단말기 등을 서로 연결하면 유비쿼터스 세상을 꽃피울 기초가 마련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모든 공공관리 공간(도로·공원·학교·교량·공원녹지 등)에 용도에 맞는 상황정보 인식 및 구동용 칩, 센서, 초소형정밀기계(MEMS) 등을 심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센서 네트워크의 구축은 전형적인 유비쿼터스 도시개발 사업이다. 하지만 u도시 건설은 u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u네트워크, u플랫폼, u어플라이언스 등 각종 요소 기술들의 긴밀한 결합을 통해 구현된다.
 따라서 언제 어느 네트워크나 단말로도 본인확인·위치인식·원본성보증·금융결제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u플랫폼과 입는 컴퓨터, 손목에 차고 다니는 컴퓨터, 안경에 부착된 컴퓨터, 정보가전, PDA 등과 같은 새로운 u어플라이언스가 필수적이다. 특히 u어플라이언스 부문은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선진국의 유비쿼터스 산업 전략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극소형 컴퓨터, IPv6의 세계가 창출해내는 유비쿼터스 혁명이야말로 새로운 정보지식국가 패러다임이란 전제 아래 정부, 기업, 연구소가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IT혁명 패권국가로서 미국은 국가기관, 유수 대학 연구소, 첨단기업 등을 앞세워 유비쿼터스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UC버클리의 ‘스마트 먼지(Smart Dust)’나 MIT미디어랩의 생각하는 사물(Things That Think),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옥시겐(Oxygen)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 미국 기술표준의 총본산인 국가표준기술원(NIST) 내 정보기술응용국(ITAO)도 첨단기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퍼베이시브 컴퓨팅 기술을 개발중이다.
 일본은 지난 84년 도쿄대학 사카무라 겐 교수가 ’어디에서나 컴퓨팅 환경’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안한 TRON(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바일, 광섬유망, 가전, IPv6 그리고 부품 및 재료, 정밀가공기술 등과 연계시킨 포스트 e재팬 전략 차원에서 유비쿼터스 혁명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의 장래전망에 관한 조사연구회’를 출범시켜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국내외 연구동향 등을 조사·분석함과 동시에 몇 가지 중점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유럽도 지난 2001년에 시작한 정보화사회기술계획(IST)의 일환으로 미래기술계획(FET)이 자금을 지원하는 ‘사라지는 컴퓨팅 계획(Disappearing Computing Initiative)’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혁명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소·대학·기업 등이 공동으로 사물의 지능화를 위한 ‘Smart Its’, 센서가 포함된 투명한 잉크를 이용해 기존 종이의 용도를 증진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한 ‘Paper++’, u커머스와 관련한 ‘Grocer’ 등 16개의 독립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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