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3명 정도가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으며 무선랜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층은 학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랜 사용현황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7%가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랜의 주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사용자(705명)의 52.3%가 가정이라고 답했으며 사무실과 학교가 각각 31.1%와 13.9%를 차지했다. 무선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사용자(705명)의 65.8%가 이동성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접속의 신속성(18.0%), 장기사용시 비용절감(10.4%), 구축작업의 편리성(5.8%) 순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연령층이 이동성을 무선랜의 최대 장점이라고 응답했으나 10대의 경우 접속의 신속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두드러졌다. 무선랜의 단점은 사용자(705명)의 39.7%가 초기구매비용의 과다라고 답했고 통신의 불안정(36.0%), 거리제한(16.9%), 전자파위험(6.8%), 기타(0.6%) 순으로 지적했다. 전 연령층이 무선랜의 비싼 초기구매비용과 통신의 불안정성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의 경우는 거리제한에 대한 불만이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향후 무선랜 사용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비사용자(1595명)의 84.4%가 향후 무선랜을 사용하겠다고 응답, 무선랜의 잠재 사용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사용자 중 무선랜 사용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249명)들은 미사용이유로 유선랜으로 만족(38.2%)과 구축비용과다(18.1%), 네트워크 사용안함(14.5%)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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