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시장이 단일 시장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ASP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어 특성, 솔루션, 가치창출(value proposition) 가능성이 크게 다른 경우도 있다. 이들 각기 다른 형태에 따라 그 미래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ASP는 기업 전사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협업적인 성격의 ASP도 상당히 많이 있다. 이들 중에는 그룹웨어나 메시징 솔루션을 도매하는 업체도 있다. 업무처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SP(BSP)와 수직적(일관화) 프로그램 서비스 업체(VSP:Vertical Service Provider)들이 시장에서 기반을 닦을 것이고 때로는 틈새시장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체들은 더 이상 ‘ASP 시장’을 일반적인 단일시장으로 보지 말고 ASP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응용 프로그램, 처리방법, 가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각기 다른 솔루션과 가치효과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경우 혼합 솔루션은 모든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은 소프트웨어를 낮은 가격에 임대하고 솔루션의 일부 기능만 사용하며 통합하거나 맞춤으로 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설치 운용이 가능한 것을 원할 것이다. 이들은 서비스를 공유하고, 외부에서 호스트하며, 통합된 프로그램 슈트를 필요로 할 것이다. 직원이 100명 미만 되는 소규모 기업은 시장 위주의 ASP를 선호할 것이다. 때문에 ASP 전문업체와 웹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은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이 부문 관련업계는 아직 통합이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이 시장에 진출했다. 연간매출이 5000만∼10억달러 되는 중견기업은 ASP가 공급하는 미리 통합된 솔루션을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 중견 업계에서는 솔루션의 통합과 맞춤에 대한 필요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통합된 솔루션을 필요로 할 것이다. 제조업체보다는 서비스 업체들이 이런 솔루션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서는 아직 주도적인 ASP가 없기 때문에 많은 전사적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했거나 그렇게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은 인수·합병 또는 구조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기업과 중견 기업은 가격이 높더라도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구조를 개별화하며 부분적인 통합이 가능하면서 맞춤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또 일부 업체는 자체적으로 운용하든가 외부 호스팅 또는 아웃소싱 서비스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ASP 사업모델은 많은 공급업체 사이에 맺어진 제휴의 계층으로 구성된 다층체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중요한 계층은 네트워크, 플랫폼, 운영, 적용, 최종 서비스, 고객채널 등 6개다. 여기에서 ASP모델의 ‘매력 있는 지점(sweet spot)’은 업무응용 프로그램과 업무처리 프로그램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ASP는 이 교차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다른 모든 계층은 파트너로부터 아웃소싱할 수 있다. 이처럼 ASP업체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체에 모두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즉 서비스 가치망을 계발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 따라서 기업체들은 ASP의 관계능력을 결정하고 ASP가 가치망의 각 구성요소에 대한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ASP 업체들은 자신이 ‘현상유지’ 업체로 평가되고 있는지 또는 ‘현상타파’ 업체로 평가되고 있는지 별로 개의치 않아 이들 요소가 혼합된 기업 이미지로 보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ASP는 이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현상유지 업체는 단순한 아웃소싱 또는 호스팅업체로 남게 될 것이고 현상타파 업체만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현상타파 업체들은 IT만을 이용하면 경쟁력을 창출하기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지적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업체들은 적은 비용으로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할 것이다. 현상타파 업체들은 관리 컨설턴트와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자기 위치를 유지하도록 놓아두지 않고 그들을 제치고 앞지를 것이다. 이들은 또 다른 ASP가 하위 파트너로서 응용프로그램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방식의 제휴관계를 맺을 것이다. 처음 붐이 일어났을 때 시장에 참여한 ASP들은 현상유지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현상타파 업체는 ASP 사업모델을 계속 강화하는 대형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일 것이다. 따라서 ASP 업체들은 자기 위치와 목표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ASP 시장은 단일 시장이 아닌 만큼 여러개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여러 개의 사업모델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델이 다르면 성공할 수 있는 사업풍토와 솔루션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ASP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감안할 때 고객기업은 ASP의 생존능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검토할 것이다. ASP가 사업에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오늘날의 사업풍토를 잘못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 ASP가 성공하려면 파트너 관계, 수직적 시장, 인터넷의 영향, 맞춤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오는 2004년까지 외부서비스업체(ESP:External Services Provider)들은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업체들과 새로운 제휴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서비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업은 이런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통합, 관리하는 데 대한 종합적인 계획 없이 개별적으로 구입, 설치하고 있다. 또 우수한 ESP도 응용프로그램 관리를 아웃소싱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웹을 개발 또는 특정 전문분야 솔루션만을 제공하는 등 1, 2가지 형태의 응용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 결과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이 ESP가 제공한 응용프로그램의 종합적인 통합을 디자인해주고 있다.
이런 통합계획을 추진하는데 ASP, BSP(Business Service Provider), VSP 등 여러 가지 형태의 ASP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ESP를 포함한 대부분의 ESP들은 종합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SI업체나 IT서비스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ASP를 포함한 전문부문 업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야 한다. 또한 넷 전용 온라인 소프트웨어는 응용프로그램의 공급 및 관리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체들은 ESP의 장기적인 제품계획을 평가하고 파트너 관계가 그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기업체들은 한 ASP의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반적인 소싱전략 아래에서 여러 ASP의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기업과 ASP들은 다같이 가치창출 가능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ASP시장에는 수직적 시장의 특성이 별로 없어 고객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반면 다른 부문 업체들이 ASP 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없다. 만일 ASP 잠재고객 업체가 자사의 환경에 완벽하게 맞게끔 조종한 맞춤 IT 솔루션을 원할 경우 ASP 솔루션은 이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객이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원할 경우 ASP 솔루션은 거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기업체들이 ASP를 사용한 주요 이유는 ‘속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 앞으로는 이런 기업체와 함께 시급히 ASP를 사용하려고 하는 기업을 확인하면 ASP의 잠재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시장 부문에 추가해 이 사업모델의 계층을 만들면 어떤 형태의 기업체가 ASP 잠재고객인지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004년까지 ASP는 기업체들이 현재 얻을 수 없는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인터넷은 소프트웨어산업은 물론 ASP 사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효과는 지금보다 더 표준화된 사업모델에 역점을 두어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그 공급방법의 변화에 따라 나타날 것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효과는 별로 크지 않지만 관심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 그 중 가장 뚜렷한 것은 솔루션을 더욱 신속하게 설치,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투자회수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때로는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낮추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언제나 확실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기업체들은 현재의 ASP 효과를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에는 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는 2005년까지 ASP 서비스의 최종 형태는 맞춤 서비스가 될 것이다. 기업체들이 현재의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관리방식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해 다양한 IT서비스 업체들의 ‘바람’이 불 것이다.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비용, 특히 맞춤 소프트웨어 제품의 비용이 때로는 그 효과를 능가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비용과 이득의 부조화 현상은 특히 기업의 핵심 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관계가 없는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핵심 분야 이외에 곳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그 정도면 되겠다’는 표준, 즉 맞춤 소프트웨어가 아닌 제품을 사용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맞춤으로 채용하는 기업체가 늘어날 것이다. 차세대 온라인 소프트웨어인 넷전용 소프트웨어가 이런 추세를 촉진할 것이고 이는 어느 부분이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고 어느 분야에 ‘xSP(ASP, BSP, VSP 등)’ 형태의 솔루션을 사용해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런 추세는 기존의 전문 서비스 업체에 위협이 돼 표준 프로그램은 필수품으로 하고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들 것이다. 이처럼 넷 전용 온라인 소프트웨어는 응용프로그램의 제공과 관리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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