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1분기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2년 1분기 사이버쇼핑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수는 2334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8%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1조3390억원으로 8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문몰은 193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종합몰은 338개로 19.9% 각각 늘어났다. 또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체가 1522개로 전체의 66.9%였으며, 온라인업체는 752개로 33.1%였다. B2C 규모는 1조103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0.1%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농수산물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547%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의류·패션 관련 상품 369.0%, 생활·자동차용품 256.4%, 스포츠·레저용품 203.3%, 식음료 및 건강식품 178.0%, 화장품·향수 176.6%, 여행 및 예약서비스 107.2%, 가전·전자·통신기기 56.1% 순으로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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