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들이 코스닥 등록기업보다 거래소 상장기업에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순자산비율이란 회사의 자산 충실도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로 자본 총계에서 자산성이 없는 항목(무형자산·사외유출금)을 차감하고 이를 기말의 발행주식수로 나눠 계산한다. 17일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각각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PBR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중 PBR가 1배 미만으로 청산가치에 미달되는 기업이 거래소는 조사대상 395개사 중 72.1%를 차지한 데 비해 코스닥은 전체 조사대상 682개사 중 25%에 불과했다.
이같은 분석치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거래소 상장기업 10개 중 최소한 7개 이상 기업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금액으로는 해당 기업의 순자산장부가치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거래소 상장기업이 코스닥 등록기업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소 조사대상 395개 기업은 종합주가지수가 508.35였던 지난해 4월 16일 평균 PBR가 0.70배에 불과했지만 지난 16일 현재 평균 PBR가 1.19배로 높아졌다. 지난해에 비해 1년동안 주식수의 증가 등으로 1주당 순자산가치는 줄어들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77.3%나 껑충 뛰면서 PBR가 향상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PBR가 1배 미만인 기업군이 두꺼운 층을 형성하며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스닥 조사대상 682개사의 평균 PBR는 2.09배로 나타나 전체 평균 PBR에서도 코스닥 등록기업이 거래소 상장기업에 비해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등록기업을 벤처와 일반기업으로 나눌 경우 각각의 PBR는 2.50배, 2.04배였으며 벤처가 일반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PBR를 유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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