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탐구 1) 나쓰메 긴노스케 ① 소세키의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임 ② 그는 현재의 신주쿠구 기쿠이초에 해당하는 에도의 우시고메 바바시타 요코마치에서 출생하였음 ③ 긴노스케는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요쓰야의 고물상을 하는 집에 수양아들로 보내졌고, 두 살 때 다시시오바라쇼 노스케라는 이에게 양자로 보내졌음 ④ 양부모에게 무척 사랑받았으나, 그들의 이혼으로 열 살 때 시오바라라는 성은 유지한 채로 다시 생가로 돌아 가게 되고, 열다섯 살이 되던 해 생모의 죽음을 맞이함 ⑤ 학교를 여러번 옮겼던 긴노스케는 그 가운데 니쇼학사에서 한학과 만나게 됨 ⑥ 한시문을 통해 문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 긴노스케는 ‘근대소설’을 쓰는 작가 소세키가 된 후에도 평생에 걸쳐 한시문 창작을 멈추지 않았음
2) 소세키와 한문학 ① 소세키는 영문학자였지만, 그의 정서적 뿌리는 한문학에 있었음 ②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가 시작된 메이지 시대보다 조금 앞서 태어났기에, 그가 성장한 문학적 토양은 서양의 문학을 모델로 삼은 일본 근대문학이 아니라 한문학과 같은 일본의 전통적인 문학이라 할 수 있음 ③ 그가 낮에는 소설을 집필하고 밤에는 한시를 지었다는 잘 알려진 일화는 근대소설 창작을 직업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세키의 정신적 고향이 한문학의 세계였음을 잘 보여줌 ④ 그는 한문학으로 상징되는 동양적 세계와 근대소설로 상징되는 서양적·근대적 메이지의 세계를 구분하는 세계관을 지니고, ‘한학에서 말하는 문학’과 ‘영어에서 말하는 문학’, 즉 근대문학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자신의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음
3)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탄생 ① 1905년, 소세키는『나는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로 문단에 데뷔함 ② 이 소설은 고양이의 시선에서 메이지 시대의 인간 군상을 풍자적으로 그린 흥미로운 작품으로, 당시 문단의 주류를 이루던 서양의 소설을 모델로 한언문일치체와는 달리 사생문으로 쓰임 ③ 『나는고양이로소이다』로 유명해진 소세키에게 문학 지망생 제자들이 모여들었는데, 그는 1906년 9월부터 목요일을 제자들과 모이는 날로 정하였고 이를 일컬어 ‘목요회’ 라고 함 ④ 『런던탑』 (1905년 1월),『칼라일 박물관』 (1905년 1월),『환영의 방패』 (1905년 4월),『유령의 소리』 (1905년 5월),『취미의 유전』 (1906년 1월) 등 그의 런던 유학 경험이 녹아 있거나 중세 영국을 소재로 하여 낭만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곱 편의 단편을 발표하였고, 이 작품들은『양허집』(1906년 5월) 에 수록되었음 ⑤ 또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풍자적인 성격의 소설『도련님』(1906년 4월) 과 소세키 자신이 ‘하이쿠적 소설’이라고 언급하기도 한『풀베개』 (1906년 9월) 를 집필한 것도 이 시기임 ⑥ 교토 제국대학의 초빙제의와 도쿄제국대학의 영문학 교수 자리 제의를 모두 거절한 소세키는 1907년 3월 아사히 신문사에 소설 기자로 입사하면서 소설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됨 ⑦ 같은 해『문학론』을 간행하고 처음으로 신문소설인『우미인초』(6~10월)를 연재하면서, 소세키는 본격적으로 직업작가의 삶에 돌입하게 됨 ⑧ 이어서『산시로』(1908)를 집필하고『문학평론』(1909)을 간행하였고, 『그 후』(1909)를 연재하고 만주와 조선을 여행하면서『만한이곳저곳』(1909)을 연재하기도 했음
4) 말년 ① 1911년 소세키는 박사회의 추천으로 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었으나 이를 고사하고, 오사카 아사히 신문사의 주최로 간사이 지역을 순회하면서『도락과 직업』,『현대일본의 개화』,『문예와 도덕』 등의 강연을 이어갔음 ② 이듬해인 1912년『문』 이후 일 년 반만의 장편인『춘분 지나고까지』를 연재하였으며, 이어서『마음』(1914)과『한눈팔기』(1915)를 연재하였음 ③ 끊임없는 창작활동 중에도 위궤양이 여러번 재발하고 신경쇠약 증세도 악화함 ④ 이처럼 지병과 신경쇠약으로 고통받던 소세키에게 당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구메 마사오 등 자신을 따르는 젊은 문학자들 및 제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목요회는 큰 위안이었다고 전해짐 ⑤ 1916년, 소세키는 장편『명암』을 연재하던 중 또다시 위궤양으로 인해 크게 출혈을 일으키면서 결국 작품을 끝맺지 못하고 눈을 감음
2. 작품 소개 1) 『우미인초』 ① 『우미인초』는 1907년 나쓰메 소세키가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장편소설임 ② 시간적 배경은 소세키가 이 소설을 집필했던 당시인 메이지 40년경, 즉 1907년 무렵이며, 공간적 배경은 도쿄와 교토임 ③ 『우미인초』는 소세키가 영문학자, 교육자가 아닌 전업 작가로서 신문에 연재한 첫 소설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④ 소설의 제목인 ‘우미인초’는 개양귀비꽃을 가리킴 ⑤ 잘 알려진 것처럼 ‘우미인’은 중국 진나라 말기 빼어난 미모로 항우의 총애를 받았던 우희를 가리킴 ⑥ 소설 속에서 우미인초는 매혹적인 여자주인공 후지오를 상징하는 꽃으로서 그 색과 아름다움이 강조되면서 자주 등장하기 때문임
2) 우미인초의 인기 ① 나쓰메 소세키가 교수직을 고사하고 전업 소설가로서 처음 선보이는 신문 연재소설『우미인초』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고, 제목을 차지한 우미인초를 이용한 상품도 앞다투어 출시되었음 ② 미쓰코시 백화점의 전신인 미쓰코시 포목점에서는 유카타를 짓는 천이 나오비아게를 우미인초 문양으로 만들어 판매했는데, 굉장한 인기로 품절 현상이 일어났음 ③ 또 우미인초 반지도 판매 되어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당시 일본 대중이 소세키의 소설에 가졌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엿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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