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인 케네스 프램프턴은 렘 쿨하스를 ‘건축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진정으로 모르는, 그래서 건축을 그저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하는 건축가’로 평하고 있다. 그러나 해체주의 건축가이자 미국 건축계의 무서운 아이로 통하는 프랭크 게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도시에 대한 희망적 존재인 동시에 건축계에서 가장 폭넓은 사고를 하고 있는 건축가‘로 치켜세워지기도 한다.
렘 쿨하스는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구조적으로부터의 자유, 정형화된 모델로부터의 자유, 이데올로기부터의 자유, 질서로부터의 자유,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계통이나 계보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는 건축가이다. 이 같은 뚜렷한 건축적 자기 확인 때문에 그의 작품은 어느 한 가지 흐름을 일관하기는 것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점잖은 건축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어떨 때에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의 난해함아 구현되기도 한다. 이 같은 경향은 여러 건축비평가들의 평가대로 몽상가적 상념에서 탈피하여 비로소 진정한 건축가로 탈바꿈하는데 지난 20여년이 걸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유명세와 지위를 획득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렸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화적 현상에 대한 그의 해석이나 그 같은 해석을 기반으로 창조되는 건축이 오늘날의 문화적 맥락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가 훨씬 중요할 것이다. ‘세계화’로 불리는 지금의 추세는 이런 까닭에 그의 ‘자유로움’에 아주 잘 들어맞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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