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세계의 기억들 –
하얀 모랫가의 맑은 송사리,
사월의 버들잎 무심히 부서지던 황토길 위의 햇빛
어둠 깔리는 골목길을 돌아 흙담
구석에서 서걱이던 시골마을의 바람의 정적
형상적 사고
죽은 것 같은 흙에 따사로운 햇빛이 쏟아지면 새순이 나오듯이, 공간과 형태 사물에 내재된 비밀에 관심을 갖고 평생을 호기심과 더불어 형상적 사고 체계 속에 살으리라던 그 시절의 결심
숲 속의 산책 (Playing in spirits)
자기정신의 산(山)을 쌓는 일을 건축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산을 바라보는 것을 건축가의 사유(思惟)라고 여겼다.
자기심상의 숲(林)을 만드는 일을 디자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숲 속을 산책하는 것을 디자이너의 마음이라고 여겼다.
산은 개념과 형태, 스케일을 갖는다.
숲은 느낌과 공간, 스타일을 갖는다.
건축가는 원시성(遠視性)을 갖는다. 그래서 산을 바라본다.
디자이너는 일체성(一體性)을 갖는다. 그래서 숲을 품는다.
온갖 꽃들과 나무가지 사이로 사월의 햇빛이 쏟아지고
새소리 바람소리 따라 숲속을 산책하는 마음 그런 무심(無心)한 의지가
디자이너의 업(業)이며 자유(自由)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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