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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창작 뮤지컬의 발전방향 모색


카테고리 : 레포트 > 예체능계열
파일이름 :뮤지컬의 과제와 전망.hwp
문서분량 : 9 page 등록인 : koungtak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9.02.04 / 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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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뮤지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한국 창작 뮤지컬은 너무나 열악한 실정이다. 배우들의 기량은 눈에 띄게 향상되어지고 있는 반면 작업여건은 미숙한 상태이고 뮤지컬 작곡, 작가, 연출가, 그 외의 스탶들은 너무나 부족하고 각 분야의 재능있는 몇 명들이 지나치게 많은 작품을 분담하고 있다.
본 소고는 한국 뮤지컬의 과제와 전망을 한국창작 뮤지컬에 있다고 보고 한국창작 뮤지컬의 발전방향을 모색.
본문일부/목차
1. 머리말
2. 한국 뮤지컬 현황
3. 전문인적자원 양성
4. 장기공연 여건 확보
5. 작은 무대 활성화
6. 마케팅의 적극적인 활용
6. 맺음말


1. 머리말
현재 고급음악계를 대표하는 오페라나 오페레타를 위시하여 국악계의 창극 등과 민족예술계의 노래극 등은 음악과 연극의 결합형태라는 점에서는 서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작품관행을 보이는 장르들이다. 뮤지컬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음악극 형태 중에서 가장 대중적 장르라고 할 수 있다.
60년대 뮤지컬이 시작되어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뮤지컬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오면서 뮤지컬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뮤지컬 붐은 1994년부터가 본격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80년대 중반부터 이미 그 조짐이 있었다. [아가씨와 건달들]이 히트를 치면서 [가스펠], [캬바레], [피핀], [캐츠] 등 극단 민중, 대중, 광장 들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대표적 뮤지컬들이 한국에서도 히트했다. 91, 92년 이후에서 [넌센스], [캐츠], [코러스라인] 등 브로드웨이 성공작들을 번역한 대규모 작품들이 공연됨으로써 뮤지컬로 관객들을 발길을 돌렸다.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그리즈 록큰롤], 각색된 번역 뮤지컬로 재공연된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그리고 수입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러스 라인]등으로 이어졌다.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단순한 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의 당당한 산업으로 자리잡아 대박꿈에 부푼 영화제작에 투자사와 대기업의 주머니가 열렸듯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에 투자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여기에는 품격 높은 문화 생활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문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밑바탕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형성되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 2002년 [오페라의 유령]이 관객 24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맘마미아]가 2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그 뒤를 이어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녀와 야수], [카바레]가 공연 중에 있거나 연습 중에 있으며 내년에도 [아이다], [프로듀서들], [사운드 오브 뮤직]등 대형 외국 뮤지컬 공연들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렇게 뮤지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한국 창작 뮤지컬은 너무나 열악한 실정이다. 배우들의 기량은 눈에 띄게 향상되어지고 있는 반면 작업여건은 미숙한 상태이고 뮤지컬 작곡, 작가, 연출가, 그 외의 스탶들은 너무나 부족하고 각 분야의 재능있는 몇 명들이 지나치게 많은 작품을 분담하고 있다.
본 소고는 한국 뮤지컬의 과제와 전망을 한국창작 뮤지컬에 있다고 보고 한국창작 뮤지컬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2. 한국 뮤지컬 시장의 현황
2002년 우리 공연예술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장장 7개월 여에 걸쳐 공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보통 5억 원을 밑도는 제작비가 소요된 그 동안의 국내 뮤지컬 제작 관행을 뛰어넘어 110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과감하게 투여하는 것을 보았다. 이 작품은 총 매출 192억 원, 총 관람객 24만 명, 최장기 7개월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6% 등 하나같이 우리 공연사에 길이 남을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연 200억 원으로 추산되던 뮤지컬 시장을 400억 원대 규모로 확장시킨 것이 가장 큰 업적으로 남을 만하다. 아울러 9차례에 걸친 배우 공개 오디션, 펀드를 조성해 제작비를 조달하는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 도입 등 공연 제작에 있어서도 <오페라의 유령>이 내디딘 걸음걸이는 가히 기념비적이다.
또한 이 작품의 성공은 투자사-기업들로 하여금 뮤지컬 같은 대형 공연을 󰡐돈이 되는󰡑 산업으로 인식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고, 관객의 입장에서는 샹들리에가 무대로 곤두박질치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비롯해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런던 등과 비교해 그다지 손색없는 장엄한 무대를 목도하며 우리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쉬운 것은 우리의 창작 뮤지컬이 아니고 수입한 외국 뮤지컬이었다는 것이다.
설앤 컴퍼니의 설도윤대표에 의하면 2005년 말경 1000억 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뮤지컬산업의 경제유발 효과는 4000억~5000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뮤지컬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영화에 이어 뮤지컬쪽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뮤지컬계가 기업들에게 또 다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제뉴스에 이런 기사가 나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화 등 대중문화 산업에 투자하는 `연예펀드`가 선보일 전망이다.
금감원은 17일 국내 자산운용사인 `KTB자산운용`이 신청한 40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
먼트 펀드` 영업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엔터테인먼트 펀드는 영화,
음반, 뮤지컬 등 3개 분야에 국한해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국내 영화산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엔터테인먼트
펀드의 출시로 각종 유.무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이색펀드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
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에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신청한 부동산
전문펀드의 영업허가를 이미 승인한 바 있다.

이렇게 뮤지컬시장이 커지고 있는 반면 창작뮤지컬은 관객과 기업투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수입 뮤지컬이 국내 뮤지컬시장의 파이를 엄청나게 키운 것은 맞으나 시장 불균형과 편향이 문제이다. 블록버스터 형 외국뮤지컬이 대형극장에서 몇 개월씩 장기 공연되는 바람에 창작뮤지컬은 극장 대관조차 힘든 실정이다. 흥행이 보장된 외국작품에는 수백억원대의 투자금이 몰리는 반면 국산 창작뮤지컬은 수천만원도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지원금이라는 것도 뮤지컬을 독립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연극과 함께 묶어서 보기 때문에 적은 지원금을 서로 나누는 방식이여서 제작비를 확보하는데 무척 어려운 점이 있다.
10여개의 기업들이 대형 외국뮤지컬들을 수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80년대의 우리나라 영화계의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 80년대 후반 󰡐다이하드󰡑 등 외국영화가 대박 터지면서 수입업자와 직배사가 득세하고, 한국 영화들은 극장잡기도 힘들었고 스크린쿼터제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적용되었던 한국영화상영기간을 편법으로 줄이고 수입영화를 상영했었던 시기와 비슷하다. 당시 영화업자들은 한국 영화 제작보다는 외화수입에만 열을 올렸다.. 칸 필름마켓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싸우다가 200만달러짜리 영화를 500만달러에 사는 과당경쟁이 벌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기도 했다. 현재 수입뮤지컬 시장에도 과당경쟁이 붙어 로열티(매출액의 12~18%)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극장에서 조차 창작극은 2주이상을 대관 안 해주면서 수입뮤지컬은 몇 개월씩 장기대관을 해 준다던지 전용관을 만들어주는 실정에 있다.
그리고 관객층도 많이 바뀌었다. 20대 여대생들이 주 관객이었으나 근래는 작품만 좋다면 연극 한편에 10여만 원을 호가하는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이른바 󰡐공연문화의 명품족󰡑이 등장하였다. 뮤지컬 매니아가 생겼고 그들의 요구에 의해 뮤지컬 전문 잡지가 창간되기까지 하였다. 다양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하게 된 뮤지컬계는 국내 출연진에 의한 번역 뮤지컬과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도 그런대로 호황을 누렸다. 브로드웨이와 동시에 상연된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던 <유린 타운>을 비롯해 <풋 루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포비든 플래닛> 등 해외 유명 뮤지컬과 <춘향전> <블루 사이공> <로미오와 줄리엣> <몽유도원도> 등 야심에 찬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들이 줄을 이었다. 수 년간 장기 공연된 <지하철 1호선>과 <갬블러> 등은 독일-일본에 역수출되어 큰 박수를 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느새 부쩍 성장한 국내 뮤지컬의 질적, 양적 역량도 우리 공연 문화를 바꾸는 하나의 중요한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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