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을 듣고 - 우리가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영화를 봐서 그런지, 단조라 그런지, 제 기분이 우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1악장은 이 음악의 악장 중에 가장 비극적인 분위기가 머리 속에 그려졌습니다. 왠지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그러한 분위기가 말이죠. 하지만 모차르트 특유의 섬세하고 예민하다고 하나? 그러한 특징은 그대로 말이죠. 갑자기 서태지가 은퇴할 때 했던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창작의 고통이 심해서 이제는 힘들다고... 그래서 은퇴한다고...’ (서태지 팬아니에요... 그냥 모차르트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제 자신이 '아마데우스'에서 작곡하느라고 힘들어서 머리를 쥐어뜯다가 지쳐 쓰러지는 모차르트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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