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어린이 독서 운동
◇ 어린이책의 출판 상황
◇ 어린이 독서의 실태
◇ 21세기를 맞아 공적인 보장으로 기반 정비를 일본에서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0년대부터 어린이책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충실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 운동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제가 관여하고 있는 <일본 어린이책 연구회>는 1967년, 친자독서지역문고전국연락회는 1970년에 발족하여 각자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부터는 새로운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어린이가 책을 읽지 않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며 어린이책을 만드는 이, 쓰는 이, 전해주는 이들이 손을 잡고, 각자의 처지에서 지혜와 힘을 모으는 <어린이와 책이 만나는 모임>을 결성한 것입니다.(1993년)
또, 출판업계는 '독자를 만드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창업 90주년을 맞은 한 거물 출판사는 <전국방문이야기부대>를 만들어, 도서관, 유치원, 공민관, 서점 등이 요청하면 어디라도 차로 달려가곤 합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네번째 토요일은 어린이책의 날' 캠페인은, 유아기 때부터 부모가 책을 읽어주며 책과 친해지도록 하자는 내용입니다. 지역 서점의 문앞을 무대로 삼아 "책읽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책읽어주기 안내책자를 나눠주기도 합니다.
또, 학교에서는 <10분간 아침 독서운동>도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오전 수업에 들어가기 전 10분간을 독서 시간으로 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고른 책을 자유롭게 읽는 것입니다. 책 읽을 시간을 보장하자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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