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로어 미국 LGE스포츠과학연구소 CEO는 스트레스에 대한 오해가 스트레스를 끔찍한 것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한다. 그는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과 ‘스트레스 반응’을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 강력한 자극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 때 오히려 가장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은퇴한 사람들, 즉 ‘스트레스가 없는 세계’로 들어간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모든 것이 함께 사라진다. 신체 뿐 아니라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성장도 멈춘다.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여 들면 결코 성장하지 못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때에만 능력을 최고조로 향상시킬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큰 성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들었던 만큼 스트레스도 많았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노출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을 수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정신은 지독한 교통체증, 상사의 꾸지람, 시험실패, 연인의 이별통보 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건 아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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