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욕기란 산모의 몸이 임신전의 상태로 돌아갈 때까지 걸리는 기간입니다.
대체로 산욕기는 출산 후 6~7주 까지가 해당하며 이 기간 동안 산모의 몸은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우선 커졌던 자궁이 원래의 크기 만큼 작아져 골반으로 들어가고 떨어져 나갔던 자궁내막이 재생됩니다. 태반이 배출된 뒤 움푹 파였던 자리에 새살이 돋고 확장됐던 자궁혈관이 줄어들며 임신 중 급격하게 늘었던 에스트로겐 호르몬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처럼 산욕기에는 임신 10개월동안 일어났던 변화가 1~2달 사이에 거꾸로 진행됩니다. 그만큼 산모의 몸은 임신때보다 더욱 허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잘 넘기고 몸은 소중하게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2. 산욕기의 신체적 변화
자궁 - 자궁의 크기가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기 위해 불규칙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훗배앓이를 하게 됩니다. 늘어진 자궁경부는 1~2주가 지나면 점차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오로 - 출산 후 자궁에서 배출되는 분비물을 말하며 태반이 떨어져 나간 부위의 상처가 아물때까지 오로의 색도 점차 엷어지고 양도 줄어듭니다. 2주에서 6주사이에 멈추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피부 - 임신중 붉게 튼살은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고 또한 얼굴에 갈색 얼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색소 침착현상이므로 점차 엷어지거나 자연히 없어집니다. 출산후 피부가 까칠해지는 경우는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회복되면서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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