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과 경혈에 대하여 1. 경락에 대한 기존 인식 그동안 경혈과 경락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 서양과학은 침을 놓았을 때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관찰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굳이 ‘해부학적’ 해석을 달자면 침이 신경을 자극해 특정 효과가 나타난다는 식이었다. 2.경락이란 무엇인가 경락이란, 오장육부를 돌면서 에너지 즉 기(氣)가 순환하는 길을 경락(經絡)이라고 하는데 6장6부의 각 하나씩 12경락이 있으며 인체 전면 정중선을 지나는 임맥과 인체 후면 정중선을 지나는 독맥이 있는데 앞의 12경락과 뒤의 임맥, 독맥을 합쳐서 14경락이라고 한다. 경혈은 이 14경락 상에 있으며 365혈이 있다고 한다. 이 경락 내에서 에너지가 원만히 흐르고 있다면 건강하고, 어느 장부(臟腑)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그 에너지 (氣)의 흐름이 정체(停滯)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기(氣) 즉 에너지 흐름이 정체되면 그 이상이 경락상에 나타나는 곳을 경혈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경락,경혈에 지압을 하게 되면 기(氣)의 넘치고 부족되는 것을 조절하게 되고, 또 그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주어, 다시 내장 기능이 활발하게 되어서 몸의 이상이나 병이 치료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락의 개념을 이용하면 굳이 우리의 건강 상태를 수술을 해서 장기가 고장 난 것을 보거나 뢴트겐 광선으로 사진을 찍지 않아도 인체의 표면에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에 의해서 어느 장기에서 어떤 변동이 생겼는지를 알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감정의 변화는 반드시 얼굴에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의 얼굴빛과 안면 근육의 긴장, 이완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이 어떤지를 충분히 관찰할 수 있다. 심리적 변동과 생리적 변동이 둘이 아니므로 생리적 변동도 심리적 변동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표면에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누구든지 변비가 심하거나 심하게 설사를 하거나 방귀가 많이 나오는 사람은 그 자리를 손가락으로 조금만 눌러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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