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2. 역사적 개요
3. 원인
4. 진단기준
5. 증상
6. 치료
1. 정의
정신분열증의 개념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많은 이견이 있다. 현재로서는 정신분열증이란 의식의 혼탁이나 뇌기능 장애의 뚜렷한 징조는 없는 상태에서 사고(thinking)와 기분(mood), 지각(perception), 행동(behavior)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장애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또한, 이 병이 단일 질환이 아닌 하나의 증후군(syndrome)이라는 학설도 유력하다. 즉, 여러가지 심리적,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서로 다른 형태로 발병이 되고, 임상경과도 다양하나 종말상태는 거의 비슷해 보인다.
의학용어로는 Schizophrenia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Eugen Bleuler라는 독일의 정신과의사가 처음 사용했다. 이 말은 그리스어로 “분열된”이란 뜻의 ‘Schizo’와, “정신”이란 의미의 ‘Phrenia(횡격막이란 뜻, 옛날에는 횡격막에 정신이 있었다고 믿었다.)’의 합성어이다.
2. 역사적 개요
오늘날의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정신병의 기록은 고대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나 하나의 독립적인 질환으로서 기술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부터이다. 1860년 프랑스의 Benedict-Augustin Morel은 조기치매(demence precoce)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어린 나이에 발병하여 급격히 바보처럼 되어버리는 정신병을 기술하였다. 이어서 독일의 K. L. Kahlbaum(1868)은 흥분이나 혼수상태를 특징으로 하는 긴장증(catatonia)을, E. Hecker(1870)는 감정둔마와 의욕상실을 주로 보이는 파과증(hebephrenia)을 기술하였다. 1896년 Emil Kraepeline은 긴장증과 파과증에 편집증(paranoia)을 추가하여 이 3가지가 모두 조기 치매의 아형이며, 그 공통적인 특징은 외적인 원인적 요인이 발견되지 않고 청소년기에 발병하며(조기 치매의 개념을 확고히 함), 결국은 인격의 황폐화로 끝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증상을 자세히 기술하였고 경과와 예후를 중요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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