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에 따르면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아황산가스, 부유분진(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6가지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아직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환경처가 정한 기준치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치보다 높은 기준치로 WHO의 기준치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의 대기오염은 이미 위험경고가 내려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보사부의 환자 조사(병의원 및 보건소의 왜래, 입원환자 대상)에 따르면 88년의 경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위장병 등 소화기 계통의 질환자가 전체의 22%로 1위를 차지했고 천식 등 호흡기질환은 21.4%로 2위였다. 그러던 것이 90년에는 호흡기계 질환이 24.8%로 소화기계 질환 20.3%을 앞질렀다. 2년 사이에 호흡계 질환이 3.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대기오염이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기오염은 인체에 얼마나 위해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대기오염이 가져올 심각한 영향을 예측하게 하여 환경오염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이글에서는 우리 나라 대기오염의 수준을 파악하여 보고 여러 오염물
질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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